[독후감] 미국의 비극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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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미국의 비극을 읽고 나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미국의 전반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물질 만능주의의 모습은 비단 예전의 문제만이 아닌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로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현대 사회의 문제인 만큼 우리가 자주 보는 드라마에서 이런 소재를 다룬 적이 있다. 예전에 방송되었던 ‘신화’라는 드라마에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자 했던 것이 바로 ‘미국의 비극’에서 말하려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신화’의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도 자신이 매우 가난하던 학생시절에 결혼까지 약속했던 애인과 함께 성공하기 위해 온갖 힘을 기울인다. 하지만 성공에 눈이 먼 이 남자는 결국은 자신의 아이까지 가진 이 애인을 버리고 대기업 회장의 딸과 결혼한다. 이 드라마의 끝은 결국 남자에게 버림받은 옛 애인이 성공하여 이 남자를 파멸로 몰아넣는 복수극을 끝으로 끝을 맺게 된다. 이처럼 그는 자신의 성공만을 생각하여 남을 배신하고, 더불어 물질 만능주의 사고관으로 인하여 자신을 결국 파멸의 길로 몰아넣고만 것이다.
이 드라마와 ‘미극의 비극’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인공들의 파멸은 자신의 의도에 더해서 주위의 환경이 커다란 역할을 함으로써 더 깊은 파멸의 길로 빠져들게 된 것이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가난함과 크라이드의 가난함이 바로 그것이다. 가난한 부모에 이끌려 이 거리 저 거리에서 찬송가를 부르던 가난한 환경에서 출발한 크라이드의 인생은 어느 하나 자신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크라이드는 자신의 처지에 어울리지 않는 상류사회에 맹목적으로 뛰어들어 자신이 결코 이룰 수 없었던 허황된 욕망을 채우려 한 것이 비극의 원인이었다. 이러한 비극은 한 개인에게 작용하는 운명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별도의 힘에 의해 초래되고 있다는 드라이저의 자연주의적 주장이다. 크라이드의 비극은 자신의 꿈이나 의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환경, 자연, 본능적인 힘에 의하여 지배당하고 끝내 그러한 것들에 의해 희생당하는 모습이다.
크라이드의 일생은 미국의 가장 보편적 성격을 띤 전형적인 삶의 한 보기이며 타락해 버린American dream에 모든 정열을 바쳤으나 불행한 비극적 종말로 끝난다. 이러한 비극을 통해 드라이저는 작가로서의 도덕적 메시지를 진지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크라이드의 체포와 재판 그리고 사형으로 구성된다. 살인혐의로 기소된 크라이드를 위해 숙부는 가문의 명예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 준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와 검사가 조성하는 정치적 공방의 영향 때문에 그는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의도적으로 로버타를 살해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한 사고였는지 그는 분명히 자신을 옹호하지 못하는 것이다.
처음 변호사에게 고백할 때는 고의가 아닌 우연이었다고 말했으나 맥밀란 목사에게는 살인할 의도가 있었으며, 이 모든 것이 손드라로 인해 발생했으니 이것이 유죄에 해당하는가에 대해 물어보는 태도의 애매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크라이드의 태도에 대한 작가의 의도는 크라이드의 살인은 의도적이 아닌 우연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그에게 끼친 사회적 영향이 그로 하여금 어떻게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었는지를 밝힘으로써 나약한 인간이 그 자신의 진정한 자유 의지가 아닌 외부의 함에 파멸되어 가는 모습을 그리려 했던 것이다. 결국은 자신도 자신의 유죄를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드라이저는 소설의 결말을 크라이드의 유죄로 판결내림으로써 끝을 맺는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도, 역시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양심의 죄를 지으면서 살아가는 일이 많을 것이다. 사람들 모두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자신이 잘되기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인 맘이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하루는 나에게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 적이 있다. 어느 날, 친구 집에 가기 위해 마을버스를 타야한 적이 있었다. 버스가 종점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낮 시간에 버스가 한가한 시간이라 버스에는 승객도 아무도 없었고 버스기사 아저씨도 없는 상황이었다. 버스를 타면서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들어가면 안될까?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고 모를텐데...’ 순간 이런 비양심적인 생각이 나의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 것이다. 이런 갈등을 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그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면 한번쯤은 이런 마음의 죄를 짓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상황을 이 소설의 주제와 비교해 본다면 실제로 버스를 타면서 차비를 냈으므로 내가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해서 법적으로는 아무런 죄가 없지만 내가 나의 양심의 죄를 묻는다면 이건 분명 유죄인 것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정말 행동적으로든 양심적으로든 정당하게 살아 갈 수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마음은 가지고 있더라고 실제로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도덕적 존재이기 때문에 사회의 정의에 맞추어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때 TV 프로그램 중에 새벽에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정지선을 지키고 신호를 지키는 우리의 사회적 양심을 찾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한밤중에 도로에서 정지선을 지키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란 정말 힘든 일이었다. 실제의 교통법규에 의하면 언제 어디서든 신호가 있는 곳이면 신호를 지켜야 하고 정지선을 잘 지쳐야 할 텐데 남이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하여 지키는 않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비양심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들 대부분이 이런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소설 속에서 크라이드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행동들보다 좀 더 큰 양심의 죄, 윤리의 죄를 지었다 뿐이지 사실 자신의 양심을 속였다는 것에서는 우리도 크라이드와 비슷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었다.
* 참고문헌
김일수, 형법총론, 박영사
카를브루노레더, 사형의 기원과 그 역사, 희생자들, 하서
영미문학연구회 엮음, 영미문학의 길잡이2, 창작과 비평사
권오경 외, 현대 미국 소설의 이해, 동인
김욱동, 미국 소설의 이해, 소나무
곽승엽, 드라이저:참된 삶의 추구자, 건국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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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30
  • 저작시기2013.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46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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