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쓰기 참고용 창작시 9편] 2012년~2013년 사이의 창작시입니다. 산문시 형태(시짓기 참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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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쓰기 참고용 창작시 9편] 2012년~2013년 사이의 창작시입니다. 산문시 형태(시짓기 참고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가슴 뛰던 날
해바라기
나란 존재
빛나는 반지
시에 대해
여왕
참새
펜끝
기약하지 말자

본문내용

은 간지럼 같고
손잡고 다 같이 웃으며 뛸 수 있다면
저 하늘을 내달려 세상에 꽃씨를 뿌리고 싶네
칼이 춤추고 하늘을 향해 내달리던 내 몸은
산산이 맑은 공기에 흩날려 춤을 추고 춤을 추고 사라져
칼과 방패에 굴복한 이들과
현란한 혀에 매료된 꼭두각시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힌 시체들
붉게 물들어 꼭두각시의 비웃음거리로 썩어가네
쌓여가는 시체 사이에 퍼져나가는 비웃음 소리
꼭두각시의 비웃음은
그들과 함께 손잡고 꽃씨를 뿌리려 한 자들의 한숨
한 줌의 재가 되서도 비릿한 비웃음
비참하지만 그래서 난 고개를 들 수가 없어
사랑하는 이들을 두고 고개를 든다는 것은
늑대 앞에 식사거리로 나아서는 꼴
사랑하는 사람들의 피눈물을 주검이 되어 보고 마는 꼴
그래
그게 살아가는 현실이고
현실을 순응해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면
이 땅에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내가 없는 그 날에도 모든 꽃들은 하늘을 보게 하겠네
노오란 꽃잎은 휘날려 춤을 추고
덩실바람에 꽃잎도 따라서 손을 흔들고
투명한 하늘은 꽃잎을 끌어안고
가득한 햇살이 꽃잎을 살찌우고
부끄러운 꽃잎은 내 볼에 입 맞추고
고개들 수 없는 내 처지에 비참한 마음에
찬란한 태양의 메시지를 전해줄테지
나약한 나는
너무도 나약한 나는
오늘도 고개를 숙이고
쿵쾅이는 심장을 떨리는 손으로 움켜잡곤
이 땅에 노오란 꽃을 심어
빌어먹을 이 땅에
꽃을 심어
내일이 되어
손잡고 다 같이 웃으며 뛸 수 있다면
폭발할 그 지점까지 내달려
내 몸이 산산이 흩날려
맑은 공기에 안긴 채 두둥실 춤을 출 테지
2013년 12월 8일 ~
해바라기
고개를 들어 태양을 본다
태양을 가린 채
날 내려다보는 피 흘리는 미소
온통 내 몸을 붉게 물들이고서
노오란 내 꽃잎은
피가되어 녹아내린다
눈물이 되어 땅을 적신다
태양까지 자랄 연두빛 어린 새싹에 영양분이 되리
원래 우린 태양을 보게 되어 있어
붉게 물들어도
비릿한 미소로 향기마저 타락해도
드넓은 하늘과 눈부신 태양은
우리의 것이잖니 다 가지려 하진마
2013년 12월 8일 ~
나란 존재
내 생각은 그래
세상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
그 무엇도 내 것이 아니라고
언젠가 놓아줘야 할 존재들
내 무덤까지 가져갈 순 없잖아
다만 내가 숨쉬는 동안
나와 내가 아끼는 존재를
내가 할 수있는 관심과
나의 사랑을 주고 싶네
나의 욕심으로
내 것이 아닌 존재에게
상처를 줄 일이 없도록
힘이 되어 주고 행복하려 해
미래는 나도 몰라
그래서 현실에 충실하려 해
정해진 이별이란 종착지를 알기에
지금에 나에겐 소중하네
2012.6.18.
빛나는 반지
시끄러운 오락실 입구
빛나는 반지 하나
내 손으로 집어 올려
10개의 큐빅이 박힌 은빛 반지
빛나는 반지의 주인은?
허나 지금은 내 손에
나에게 무의미한 이 반지
주인은 과연 이 반지를
애타게 찾긴 할까
내 손 위의 이 반지
원래 자리는 주인의 손
그 손에서 비로서 빛나는 반지
분실물 보관대에 올려두고
찾아가길 기대하며 돌아선 나
주인은 찾으러 올까
그대에게 빛나는 반지
당신에게만 빛나는 반지
그게 무엇인가 묻고 싶네
2012.6.16.
시에 대해
희미해지는 추억이
펜을 통해 이렇게 다시 살아나
오랜 고뇌의 산물인 시
이런 시에 대한 고정관념
자유롭고 싶어
수많은 시에 대한 법칙들이
나를 답답하게 해
스르르 녹아버린 첫눈의 기억
서툰 내 글이 녹아내려
이 대지 위를 적시고
적셔진 대지는 내 추억을 공유하지
틀 속에서 날개를 펴기 힘들지
시의 틀을 정할 것이 아니라
시를 날개 삼아 날아오르고 싶어
2012.6.18.
여왕
입가에 흐르는 미소
눈가에 흐르는 눈물
울지마
응어리진 그 이야기를 풀어
내 마음엔 말이야
그날의 찬란한 그 몸짓을 기억해
먹먹한 손끝은 찬란함을
기립박수와 환호성 속에 파르르 떨리며
우후 정말이지
가장 찬란한 눈물이 음악이 끝나고 터져나와
시간은 흘러
그녀의 어깨에 짐을 내려주고 싶어
그녀를 둘러싼 두가지 시선 속에서
다시 한번 후회없는 도전을 하려는 여왕
그녀의 길을 밝혀주세요
힘들어 쓰러지지 않도록
그녀의 아직 어린 그 손을 잡아주세요
강한 여왕일거라 그녀를 혼자 내몰진마요
얼음에 흐르는 온기
흔치않은 우리의 보석
있잖아
부족함이 있다면 우리가 채우면 되잖아
우후 정말이지
가장 찬란한 보물을 잃지 말자고 말하고 싶어
2012.7.2 월
참새
젊음이 가득한 캠퍼스
한팔에 무거운 책을 들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지나다니는 학생들
그리고 둥지를 잃은 참새
환경미화라는 미명 아래
장갑을 낀 아주머니들은 그들의 쉼터를 치운다
나 또한 젊은 대학생
언듯 지나다가 본 그 광경
조경을 한다며 작은 생명의 쉼터를 치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경복궁
우리 옛 선조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았건만
일제강점기 시절의 조경 습관이 남아
인공적인 둥글고 네모난 모양으로
그저 인간의 눈에 보기 좋게 환경을 바꾼다
나 또한 자연의 일부
필히 무시한다면 화가 닥칠 것을
그저 보기 좋게 혹은 늘 그래왔듯 파괴한다
그리고 둥지를 잃은 참새
참새 둥지에만 국한되진 않을 터
먹고 살고자 둥지를 치우는 아주머니도 마음은 아플 것이다
젊음이 가득한 캠퍼스
책 속에서 무엇을 배우려 하는가
자연과 사람 사이를 보라 그리고 가슴에 품자
2012. 6.15
펜끝
대단해
정말이지 펜 끝이 독이 무서워
절묘해 어이구 절묘해
펜 끝의 독은 종이를 독으로 독으로 물들여
조금씩 아주 조금씩 퍼지지
펜 끝에서 손끝으로
알고자 하는가
그대의 손끝에서 독이 마음으로 퍼질텐데
아직 살찐 돼지의 엉덩이 뒤에서
현란한 펜을 놀리는 아첨쟁이들
독자를 그만 좀 놔주면 안 돼?
무지한 사람들의 춤
아주 고약해
정말이지 한숨만 나와
2012.6.27.수
기약하지 말자
지금이 영원하단 듯
한치 앞도 모르며 말하는 사람
지금이 적기인데 왜
한치 앞도 모르며 기약을 하나
서로가 적수가 되어 마주하고
너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 세상인가
은혜를 갚기에 좋은 시기
나중으로 미루고 기약만 할텐가
살찐 돼지들의 조종하에
칠판엔 1등만 살아남는 사회라 적힌다.
무의미한 가르침 속에서
무의미한 행동으로 일관하는 사람
그 곳에서 의미를 찾아갈 수 있을까
소중한 내 곁의 행복은 보이지 않나
현란한 불빛에 현혹되어
소중한 존재를 세월에 묻는다
2012.6.15.

키워드

시쓰기,   시짓기,   산문시,   자유시,   자유형시시,   운문,   창작시,   참고시,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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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2.09
  • 저작시기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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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4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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