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1997년 홍콩 반환기의 혼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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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90년대 초반-1997년 홍콩 반환기의 혼돈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 작품들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4. 왕가위의 <중경삼림(1995)>과 <해피투게더(1997)>
<중경삼림>은 왕가위 감독의 1994년 작품이다. 왕가위 감독은 <동사서독>을 촬영하다 촬영장비 상의 문제로 촬영지연이 생긴 보름동안 홍콩에 머물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
<중경삼림>에서 왕가위는 홍콩이라는 도시 안의 네 남녀의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임청하와 금성무, 양조위와 왕비가 각각 연기한 네 명의 인물들은, 서로 엇갈림과 만남을 반복하며 그들만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사실 이 시기는 홍콩의 본토반환을 목전에 둔 시기로, 홍콩 내 시민들의 불안과 혼돈이 극에 달해 있던 때이다. 실제로 대다수의 홍콩 시민들이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기도 했던 시대적 배경 안에서 왕가위는 그만의 방식으로 그가 살아왔던 홍콩이라는 도시를 재조명한다. 왕가위는 본인 특유의 촬영기법과 편집으로 홍콩이라는 도시와, 그 안에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스텝 프린팅’ 이라는 기법을 통해 완성된다.
영화 안에서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하여 특유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이런 기법은 왕가위만이 썼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왕가위 영화의 전매특허처럼 굳어져 있다. 이는, 인물의 감정과 분위기를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너무나도 잘 표현해내는 왕가위의 능력 때문인데, <중경삼림>에서 경찰인 양조위를 짝사랑하는 왕비의 시선을 그려낸 한 장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있는 양조위와, 그런 그를 그저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는 왕비의 모습. 그 앞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사람들.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이런 화면을 통해서 왕가위의 홍콩은 때론 외롭고 때론 슬픈 도시로 변모한다.
그리고 나서 말 그대로 사건이 눈앞에 닥친 1997년, 왕가위는 새로운 영화를 발표한다. 바로 <해피 투게더>인데, 데뷔작인 <열혈남아>를 시작으로 <아비정전>, <동사서독> 등 몇 편의 영화를 거치면서 현대인들의 고독과 불안을 이야기했던 그는 이제 무대 자체를 홍콩이 아닌 ‘아르헨티나’ 라는 제 3국으로 옮겨놓는다.
영화 안에서 양조위와 장국영은 동성 커플로 등장한다. 어울리는 듯하지만 잘 어울리지 않는 둘의 결합은 마치 홍콩과 중국 본토의 100년만의 재결합을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하지만 등장인물과 그들의 배경, 도시 자체를 그려내는 그만의 방식은 전혀 변하지 않는데, 결국 어디에서든 그만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기도 한다.
왕가위의 영화에서 ‘노래’ 역시 매우 중요한 하나의 장치로 사용된다. <중경삼림>의 'California Dream'이 그렇듯이 <해피 투게더> 에서는 영화의 제목과 같은 ‘Happy Together'라는 노래가 결말부에 등장하는데, 1997년 7월 1일, 홍콩과 중국 본토의 100년만의 재결합이라는 시기와 맞물려 의미심장하다.
5. 출처
KINO 1997년 7월호 : 홍콩영화회고 특집
씨네21 : 홍콩영화100년 -
아시아영화산업은어디로/홍콩 -
프리미어 : 지금 세계로 갑니까?
  • 가격1,2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5.03.10
  • 저작시기2015.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5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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