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매니아 문화 읽기 -댄스 문화를 중심으로-

소개글

청소년 매니아 문화 읽기 -댄스 문화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청소년 매니아 문화 읽기 -댄스 문화를 중심으로-

1.연구 목적 및 방향
<‘댄스’매니아를 선택하게 된 배경>
<조사 절차>

2.연구 방법
<조사 도구>
<참여 관찰조사>


1.대중댄스의 전파배경- 우리나라의 댄스전파 -

2.청소년들 사이에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확산되게 된 과정

3. 다른시각으로 바라본 그들의 세계(설문분석 중심으로)

4. 그들만의 춤. 그들 스스로 바라본 자신들만의 춤세계 (영상자료 중심으로)

<청소년 댄스 문화의 특성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본문내용

사회적 배경에 학업,입시 부분이 상당한 부담이지만 이와 과감히 맞서기도 하고 적절하게 수용하기도 하는 유연적 자세. 그러나 문제아는 아니라는 점. 춤을 좋아하고 춤에 소질있는 많은 청소년들에 대해 재정적 지원과 시설의 보완 필요. 좀더 많은 무대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수 있는 사회적 토대 마련.
<청소년 댄스 문화의 특성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지금까지 청소년 댄스 매니아들의 특성과 문화 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리가 ‘매니아 문화 이해하기’라는 큰 주제에서 시작해 댄스에 참여하고 열광하는 청소년들을 다룸으로써 그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생활을 해 나가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의 연구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하여 우리 나름의 시각을 정리해본다.
■ 청소년들은 그토록 춤에 열광하고 또 춤추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청소년기는 일생에서 가장 많은 신체적 변화를 급격하게 겪는 시기이며 항상 심리적 정서적 혼란과 불안이 내재된 시기이다. 요즈음 입시지옥에 갇힌 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기를 보내야 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부모 세대에 비해서는 경제적으로 풍요롭게는 살아가고 있지만 극심한 경쟁 속에서 그들이 느끼는 삭막한 소외감 고독감은 훨씬 증폭되고 있고 청소년들이 답답한 현실을 잊거나 빠져나갈 수 있는 탈출구를 찾으려는 몸짓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수도 있다. 그들이 받는 심리적 억압과 스트레스는 매우 불안한 수준이라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인터뷰한 학생중에 자신이 남들보다 공부가 뒤처지고 학교에서는 문제아 취급받는게 너무 싫었다는 아이가 있었다. 중2즈음에 선배를 통해 알게된 댄스에 빠져 열심히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그 자신도 무언가에 열중할 수 있다는 것, 또 남들앞에 서서 자신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고 자신의 춤을 칭찬하는 사람들로 인해 뿌듯해졌다는 그를 보면서 춤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빠르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격렬한 움직임과 동작으로 연속되는 요즈음의 힙합, 테크노 댄스 등은 지루하거나 따분한 것을 못 견뎌하고 즉흥적인 청소년들의 감각이나 취향에 잘 맞기에 요즈음 청소년들에게 춤은 억눌린 현실로부터의 비상구와 안식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힙합이나 브레이크의 현란한 몸동작은 아무나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기술적으로 힘든 동작들을 섭렵하기 위해 공연이외의 많은 시간을 연습하는데 보낸다. 하지만 이러한 힘든 과정을 거쳐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면 그들은 그것에서 만족을 느낀다고.
그리고 한번 댄스에 빠지면 거의 댄스가 전부인 학생이 많다. 사담이지만 일루션의 리더는 자신이 청소년기에 춤에 빠져 오로지 춤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 여자친구를 만나기가 매우 힘들었고, 생기더라도 오래가지 않아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그만큼 춤은 한번 시작하면 일반 청소년들이 생각하거나 생활하는 방식과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단다.
때로는 내재된 끼와 잠재 에너지들을 분출시켜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에 춤을 좋아하고 열광할 수 있다. 춤추는 자체가 좋아서
■ 기성세대가 청소년의 춤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한가?
부정적인 경향에서 점점 긍정적 측면으로
청소년들의 춤추는 모습이 간혹 기성세대들에게는 퇴폐적이고 광란적으로 비춰져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시각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예전에 비해 청소년들의 춤 문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시각의 변화가 많이 있었다. 청소년들의 춤과 댄스는 나름대로 청소년들의 취향과 욕구를 함축하는 건강한 놀이문화이며 나아가 상상력과 창작력 등 자기계발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창조적이며 생산적인 예술 활동이라는 댄스 문화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개성을 존중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장려하는 요즘의 세태와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어른들이 청소년들의 춤 문화를 경시하고 규제할수록 도리어 음성화되어 어둡고 퇴폐적 양상으로 변질되어갈지 모른다. 물론 춤을 즐기는 청소년 입장에서도 단순히 유명연예인의 모방이나 즉흥적 기분풀이 수단으로서의 춤이 아닌, 춤을 자신의 정열을 쏟고 부단한 노력을 통해 보람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창조적 문화 예술 활동으로 고양시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문제점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우리나라 청소년기의 대부분은 학교생활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댄스를 하면서 학교 생활을 하기란 쉽지가 않다. 아직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서 학교를 벗어나면 문제아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공부를 해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 있는가 하면 열심히 춤을 취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이를 직업으로 전환하고 싶은 학생도 있다.
이런 댄스 매니아들에게 학교의 현실은 냉정하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춤을 위해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다. 많은 인문계 학교에서 이들을 지원하고 이해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중학생인 경우에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지원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들을 학교에서 수용하고 적극 지원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좋아서 춤을 추기에 여러 가지 시설이나 환경 기반이 너무 열악하다. 연습실과 공연할 수 있는 무대가 너무 부족한 우리 나라의 현실 여건상, 그들은 길거리에서 춤을 추고 춤을 출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재정적 지원 또한 부실하다.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이룬 댄스팀에 지원해주는 어른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들이 연습에서 공연 기획까지 전부를 맡는 경우이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고, 새벽에 안무를 연습하는 학생도 보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지만 몸이 너무 고달프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선 기성세대들의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 청소년기라는 특성상 그들은 자신의 주체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른들의 보호를 받지 않을 수가 없다. 많은 기성세대들이 이들에 대한 편견을 접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들을 지원해주는 많은 대책들을 마련해야한다. 따라서 사고외 변화와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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