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와 그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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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명희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의 전기적 고찰
2. 작품 경향
3. 낙동강
<참고자료>

본문내용

렸다. 그리고 나서는 ‘성운’의 죽음으로 인하여 더욱 굳세게 사회주의 운동가로서의 활동을 다짐한다.
비극적인 식민지 현실에서 ‘성운’과 ‘로사’는 좌절하지 않고 계급투쟁과 농촌 야학 등의 일을 벌인다.
‘성운’은 선전, 조직, 투쟁의 프로그램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농촌활동을 벌인다. 야학을 세워 농민교양에 힘썼고, 소작 조합을 만들어 대지주의 횡포와 착취에 대한 대항운동을 일으켰다. ‘성운’은 당시에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직업의 평등사상을 갖고 있었다. 신분 제도가 붕괴되고 새로운 계급이 생겨났던 상황에서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 것을 연설하고 무지한 자들을 일깨워 주었던 것이다.
‘로사’도 역시 성운의 사회의식의 영향을 받아 ‘더러운 벼슬이 싫고 참사람 노릇을 하련다.’고 부모에게 대항한다. 사회주의 운동가야말로 참사람이며, 관료체제에 붙어먹고 사는 것은 더러운 것이라고 그녀는 외친다. ‘성운’이 죽자 ‘로사’는 생전의 ‘성운’의 뜻을 계승한다. 그리하여 첫눈 내리는 날 기차를 타고 북으로 떠나는 것이다.
결국 이들 주인공 ‘성운’과 ‘로사’의 사회의식은 현실참여와 계급투쟁에 대하여 투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즉 비참한 조국의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고 투쟁하여 완전한 자유를 얻어내고자 한다.
3. 3 작가의 사회의식
작중인물의 사회의식은 결국 작가의 사회의식이다. 여기에 더하여 작품 전반에 흐르는 작가의 사회의식은 작품 곳곳에 드러나 있다. 조명희는 이 땅을 ‘졸고 있는 이땅, 움추려들고 있는 이땅, 칠갑이 된 이땅’이라 하며, 안타까운 현실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갈밭이 ‘국유미간지철일’이라며 일인에게 넘어간 사실에 대해 매우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명희는 자신의 형에게서 우국적 항일 정신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일제에 대한 증오심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의식을 갖고 있었기에 그는 이 작품에서 ‘이네’, ‘그네’등의 단어를 혼용하고 있는데 ‘이네’가 ‘그네’이고 ‘그네’가 ‘이네’인 것이다. 작가자신을 포함한 가난한 소작농, 자신이 바로 ‘성운’ 이고 ‘성운’이 바로 작가 자신인 것이다.
작가 조명희는 ‘성운’을 독립운동가에서 사회주의 운동가로 변신시키고, 그의 죽음의인을 감옥에서의 고문으로 인한 득병으로 몰고 감으로써 주인공의 좌절을 통해 작품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작가는 ‘성운’의 죽음을 통해 그의 뜻이 그의 동지들과 그의 애인 ‘로사’에게 남아 더욱 굳게 이어질 것을 바라고 있다.
일제하 식민지 현실에서 지식인들의 갈등은 매우 심각한 것이었다. 작가 조명희는 일본에 유학 갔다 온 지식인으로 신경향파가 이념만을 표방하면서 이렇다 할 작품을 내지 않았던 때에 프로예술동맹에 가담하였으며, 이후 정치투쟁을 의식한 목적의식의 문학으로서의 소설을 1927년에 발표하게 된 것이다. 작품 내에서의 혁명가로의 실제의 계급투쟁 등은 의연한 반항의식에 급급하던 신경향파 문인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3. 4 역사적 낙관주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품의 제목이 ‘낙동강’인 것은 조명희가 조국의 앞날을 결코 암담하게 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낙동강은 굽이굽이 계속 흐르며, 물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만물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성운’은 죽었지만 그의 의지는 ‘로사’에게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혁명가로서의 ‘성운’은 자신의 뜻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작품이 결과적으로 ‘성운’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마무리됨에도 불구하고 그의 애인 ‘로사’에 의해 미래적 전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패배주의가 아니라 역사적 낙관주의로 열려져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낙동강>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적 성격을 띤다. ‘긍정적 주인공’이 조명희 소설의 주인공에 보다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긍정적 주인공이란, 과거에 지나가 버린 낡고 진부한 것과 진보적인 것과의 투쟁과정을 묘사함으로써 선명하게 제시되는 한편, 개인적 삶과 역사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인물로 정의된다. 이 긍정적 주인공의 모습은 ‘박성운’을 통해 뚜렷한 세게관과 계급적 인식이 육화된 인물의 형태로 등장한다.
3. 5 <낙동강>의 의의
<낙동강>은 조명희의 대표작이며, 혁명의식(사회주의적 전망)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카프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신경향파의 자연발생적인 계급주의문학에 반기를 들고, 의도적으로 계급의식과 정치투쟁에 입각하여 쓴 작품이다.
제1기 프로문학이 추상적인 구호에 그치고 있었다면, 이 작품은 구체적인 인물의 제시나 특수한 환경의 구체적인 묘사에 있어서 상당한 정도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의 참여적 소설이 가졌던 결함을 상당히 극복하고 있다. 사회적 모순이나 수탈과 억압에 대해서 개인적 차원에서의 반발이나 분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의한 조직적 사회운동을 펼치게 된다는 것이 바로 그러한 점이다.
또한 사회에 대한 피상적인 인식으로 추상적이고 구호에 그친 이전의 작품에 비해, 이 작품은 사회에 대한 객관적 분석에 근거해서 비교적 조직적인 힘으로 사회운동을 전개하는 인물을 설정하고 있어서 사회의식의 높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3. 6 소설적 기법의 아쉬움
<낙동강>은 작품의 주제를 형상화하는 수법에 있어서는 다소 서툰 면모를 보인다. 플롯도 탄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작가와 사건 상황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작가의 말이 작품 속에 직접 노출되는 결함을 보이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단절되지 않은 느낌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과거의 행적을 작가가 요약적으로 추려 전달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처리되고 있어 자연스런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참고자료>
고송부, 새로 발견된 조명희 관계자료, 한글 새소식 210호, 한글학회, 1990.
김재홍, ‘낙동강’과 ‘짓밟힌 고려’의 한 고찰, 한국학연구 Vol.1, 1989.
유덕제, 조명희 문학에 나타난 작가의식 연구, 문학과 언어 Vol.12 No.1, 1991.
이창수, 조명희 문학 연구,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2002.
홍승례, 조명희의 ‘낙동강’ 시론, 어문연구 Vol.19,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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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15.03.13
  • 저작시기2015.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5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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