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베블런의 생애
1. 베블런의 가정
2. 괴짜 베블런
3. 철학박사 베블런의 좌절의 나날
4. 경제학과 베블런의 인연
5. 시간강사가 된 베블런
6. 경제학교수로서의 실패
II.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1. 유한계급론의 출판
2. 유한계급론이란
III. 베블런의 사상과 이론
1. 제도학파의 선도자
2. 신고전학파에 대한 비난
1) 신고전학파의 역사성 결여 지적
2) 마셜의 수요법칙에 대한 이의 - 현시적 소비에 관한 지적
3. 한계론자들에 대한 비난
4. 엔지니어의 창조력강조
5. 노동조합을 비난
6. 급진적인 성장을 이루는 미국사회를 비판
7. 여성문제
IV. 베블런의 평가
1. 베블런의 가정
2. 괴짜 베블런
3. 철학박사 베블런의 좌절의 나날
4. 경제학과 베블런의 인연
5. 시간강사가 된 베블런
6. 경제학교수로서의 실패
II.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1. 유한계급론의 출판
2. 유한계급론이란
III. 베블런의 사상과 이론
1. 제도학파의 선도자
2. 신고전학파에 대한 비난
1) 신고전학파의 역사성 결여 지적
2) 마셜의 수요법칙에 대한 이의 - 현시적 소비에 관한 지적
3. 한계론자들에 대한 비난
4. 엔지니어의 창조력강조
5. 노동조합을 비난
6. 급진적인 성장을 이루는 미국사회를 비판
7. 여성문제
IV. 베블런의 평가
본문내용
한 상품을 그럴싸한 광고로 위장하여 현시적 가격을 올리기에 주력한다. 이러한 노력이야 말로 시간과 재능의 낭비라고 베블런은 말한다.
베블런은 자본가가 악당이라는 마르크스류의 계급투쟁 분석을 피했다. 그는 새로운 배역들을 기용했다. 베블런의 시나리오에 의하면 악당은 비즈니스맨이요 영웅은 엔지니어다. 현대사회에서는 엔지니어들만이 창조, 발전, 생산의 용구를 지녔다. 엔지니어들을 감독하고 통솔하는 비즈니스맨들은 창조의 숨통을 죄어버린다. 비즈니스맨들의 관심사는 현시적 소비에 있기에 그들에게 있어 생산의 목적은 오직 돈을 버는데 있다. 만약 생산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수 있다면 그들은 기꺼이 생산을 중단할 것이다.
5. 노동조합을 비난
베블런은 노동조합과 그 간부들을 경멸했다. 그의 저서에서는 “ 일반 조합원들은 조합의 특권이나 특전을 유지하는데 있어 항상 수동적이다. 그들은 이미 확정된 합의 사항이 유지되는 이상 비가입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몫에 뭐라도 하나 더 얻어서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담할 뿐이다. ” 라고 하였다. 노조는 능률을 저하 시키고 경제발전을 저해한다고 본 것이다. 노조가 일반 노동자들을 돕기는커녕 비가입 노동자들의 등을 딛고 올라 임금 인상을 시키려 한다고 그는 비난했다.
6. 급진적인 성장을 이루는 미국사회를 비판
베블런은 미첼, 커먼스와 함께 금세기 초 미국 제도학파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이다. 경제학의 역사에서 제도학파는 한계효용학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을 뿐더러 미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경제학파라는 측면에서 평가되고 있지만 20세기 초 미국사회가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의 산물이기도 하다.
독립 전쟁 이후 1차 대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미국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세계 최강국의 지위에 오르게 되지만, 동시에 이 급속한 성장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였다. 빈부 격차의 심화, 독점화 경향, 부정부패의 만연 등이 사회전체의 질서를 뒤흔드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제도학파는 이러한 시대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당시의 지적인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 특히 베블런은 마치 미개사회를 회화하여 그 미개함을 비웃듯이 그가 목격한 당시의 미국사회를 독설과 냉소주의로 비판한다.
7. 여성문제
베블런은 당시의 진보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문제에 대해선 구시대적 견해를 지녔다. 유한계급론에서 여성의 예속을 이렇게 묘사한 바 있다. "약탈을 위한 전투에는 강건한 자들이 고용되며, 평범하고 일상적인 작업은 여자와 노약자들이 담당한다. 착취 능력의 결여는 경멸의 사유가 되며, 여성과 여성고용에 대한 금기는 이러한 경멸의 반영이었다. 그 결과 여자들과의 지나친 접촉을 불결하게 여기는 견해가 생겼고, 이것이 문화적으로 유지 존속됨으로써 지금도 남자들과 어깨를 겨루면서 위엄과 권위를 행사하려는 여자들을 보면 우리는 불쾌감을 느낀다.
IV. 베블런의 평가
베블런의 주장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무엇인가를 만들려는 제작 본능과 나태한 한가로움을 즐기려는 본능이 있는데, 이 두 가지 본능이 가각 인간사회를 역사적으로 움직여 온 생산자 계층과 한가로운 지배계층을 형성해 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형성, 발전된 이른바 유한계급은 생산적 노동은 하지 않고 부를 축적하게 되고, 그 부를 과시함으로써 사회적 가치인 권력, 명예, 고상함, 학문 등을 독점하면서 사회제도를 변화시켜 간다.
본래의 필요와 본질을 이탈한 유행 취미 및 학문의 보수성도 통렬히 비판 현대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구조적 모순을 파헤침으로써 우리에게 주는 시사 또한 크다 하겠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다만 이러한 제도적 모순 및 불합리에 대한 커다란 분노를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 우리에게 카타르시스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지만. 아쉬운 이 같은 모순을 시정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의 제시가 없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비록 베블런이 하나의 완전한 체계를 남기지는 못했다고는 하지만 경제행위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 신고전파 경제학의 기본전제에 대한 비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진화론과 제도 론의 영역으로 나아감으로써 경제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는 여전히 크다. 특히 최근에 그 관점이 높아지고 있는 진보경제학의 한 흐름에서 베블런의 제도 이론이 되 살아나고 있는 것은 그 증거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유한계급분석은 무관심과 냉소주의로 포장돼 있긴 하지만 부유층의 소모적 소비행태가 어떻게 그 사회의 진보를 차단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베블런은 자본가가 악당이라는 마르크스류의 계급투쟁 분석을 피했다. 그는 새로운 배역들을 기용했다. 베블런의 시나리오에 의하면 악당은 비즈니스맨이요 영웅은 엔지니어다. 현대사회에서는 엔지니어들만이 창조, 발전, 생산의 용구를 지녔다. 엔지니어들을 감독하고 통솔하는 비즈니스맨들은 창조의 숨통을 죄어버린다. 비즈니스맨들의 관심사는 현시적 소비에 있기에 그들에게 있어 생산의 목적은 오직 돈을 버는데 있다. 만약 생산을 하지 않고도 돈을 벌수 있다면 그들은 기꺼이 생산을 중단할 것이다.
5. 노동조합을 비난
베블런은 노동조합과 그 간부들을 경멸했다. 그의 저서에서는 “ 일반 조합원들은 조합의 특권이나 특전을 유지하는데 있어 항상 수동적이다. 그들은 이미 확정된 합의 사항이 유지되는 이상 비가입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몫에 뭐라도 하나 더 얻어서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담할 뿐이다. ” 라고 하였다. 노조는 능률을 저하 시키고 경제발전을 저해한다고 본 것이다. 노조가 일반 노동자들을 돕기는커녕 비가입 노동자들의 등을 딛고 올라 임금 인상을 시키려 한다고 그는 비난했다.
6. 급진적인 성장을 이루는 미국사회를 비판
베블런은 미첼, 커먼스와 함께 금세기 초 미국 제도학파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이다. 경제학의 역사에서 제도학파는 한계효용학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을 뿐더러 미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경제학파라는 측면에서 평가되고 있지만 20세기 초 미국사회가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의 산물이기도 하다.
독립 전쟁 이후 1차 대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미국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세계 최강국의 지위에 오르게 되지만, 동시에 이 급속한 성장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였다. 빈부 격차의 심화, 독점화 경향, 부정부패의 만연 등이 사회전체의 질서를 뒤흔드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제도학파는 이러한 시대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당시의 지적인 흐름 속에서 등장했다. 특히 베블런은 마치 미개사회를 회화하여 그 미개함을 비웃듯이 그가 목격한 당시의 미국사회를 독설과 냉소주의로 비판한다.
7. 여성문제
베블런은 당시의 진보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문제에 대해선 구시대적 견해를 지녔다. 유한계급론에서 여성의 예속을 이렇게 묘사한 바 있다. "약탈을 위한 전투에는 강건한 자들이 고용되며, 평범하고 일상적인 작업은 여자와 노약자들이 담당한다. 착취 능력의 결여는 경멸의 사유가 되며, 여성과 여성고용에 대한 금기는 이러한 경멸의 반영이었다. 그 결과 여자들과의 지나친 접촉을 불결하게 여기는 견해가 생겼고, 이것이 문화적으로 유지 존속됨으로써 지금도 남자들과 어깨를 겨루면서 위엄과 권위를 행사하려는 여자들을 보면 우리는 불쾌감을 느낀다.
IV. 베블런의 평가
베블런의 주장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무엇인가를 만들려는 제작 본능과 나태한 한가로움을 즐기려는 본능이 있는데, 이 두 가지 본능이 가각 인간사회를 역사적으로 움직여 온 생산자 계층과 한가로운 지배계층을 형성해 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형성, 발전된 이른바 유한계급은 생산적 노동은 하지 않고 부를 축적하게 되고, 그 부를 과시함으로써 사회적 가치인 권력, 명예, 고상함, 학문 등을 독점하면서 사회제도를 변화시켜 간다.
본래의 필요와 본질을 이탈한 유행 취미 및 학문의 보수성도 통렬히 비판 현대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구조적 모순을 파헤침으로써 우리에게 주는 시사 또한 크다 하겠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다만 이러한 제도적 모순 및 불합리에 대한 커다란 분노를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 우리에게 카타르시스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지만. 아쉬운 이 같은 모순을 시정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의 제시가 없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비록 베블런이 하나의 완전한 체계를 남기지는 못했다고는 하지만 경제행위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 신고전파 경제학의 기본전제에 대한 비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진화론과 제도 론의 영역으로 나아감으로써 경제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는 여전히 크다. 특히 최근에 그 관점이 높아지고 있는 진보경제학의 한 흐름에서 베블런의 제도 이론이 되 살아나고 있는 것은 그 증거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유한계급분석은 무관심과 냉소주의로 포장돼 있긴 하지만 부유층의 소모적 소비행태가 어떻게 그 사회의 진보를 차단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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