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출 생
2) 학교시절
3) 결 혼
4) 취 업
5) 가장 기뻤던 사건
6) 가장 슬펐던 사건
7) 은퇴
2) 학교시절
3) 결 혼
4) 취 업
5) 가장 기뻤던 사건
6) 가장 슬펐던 사건
7) 은퇴
본문내용
요? 왜 아저씨가 데리러 왔어요?” 라고 했다. 그때 외할머니께서 “아들이요? 딸이요?” 라고하자 아버지 친구 분이 “따님이 죽었습니다.” 라고 하셨다. 집으로 와서 본 엄마의 입술이 새파랬다. 손으로 만져보려 했으나 무서워서 만지지 못했다. 이후로도 무서워서 집에 못 들어갔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사진기도 없어서 어머니의 사진도 남아있지 않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어머니의 얼굴은 상상으로만 아련하게 있다. 태어난 막내를 돌보느라 그때부터 학교를 가지 못했다. 아기 키우는 방법을 몰라 밥을 끓여 남은 밥물로 막내를 먹이니 막내가 배가 고파 그랬는지 매일 울기만 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신 한 달 뒤 병원에서 막내가 죽고 말았다.
7) 은퇴
내가 ‘자서전’을 쓰게 된 이유는 내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자식들한테는 이 글 속의 내가 어떤 어머니로 그려졌는지는 모르겠다. 자식들이 자기들끼리 잘 살아 주기만 한다면 더없이 좋을 테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항상 걸린다. 난 내 아이들에게‘사랑한다!’라고 전하고 싶다. 부모에게 자식이란 핏줄로 연결된 고리라고 생각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이유도 나와 닮아서 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와 다른 점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이 있고, 키우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식들한테 훌륭한 어머니도 자랑스러운 어머니도 아니지만, 나의 주어진 삶에서 6남매를 키웠고, 최선을 다 하였다. 내가 죽는 날 나의 자식들이 이 자서전을 보고서는 우리 어머니가 이렇게 사셨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7) 은퇴
내가 ‘자서전’을 쓰게 된 이유는 내 자신을 뒤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자식들한테는 이 글 속의 내가 어떤 어머니로 그려졌는지는 모르겠다. 자식들이 자기들끼리 잘 살아 주기만 한다면 더없이 좋을 테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항상 걸린다. 난 내 아이들에게‘사랑한다!’라고 전하고 싶다. 부모에게 자식이란 핏줄로 연결된 고리라고 생각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이유도 나와 닮아서 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와 다른 점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이 있고, 키우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식들한테 훌륭한 어머니도 자랑스러운 어머니도 아니지만, 나의 주어진 삶에서 6남매를 키웠고, 최선을 다 하였다. 내가 죽는 날 나의 자식들이 이 자서전을 보고서는 우리 어머니가 이렇게 사셨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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