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며
Ⅱ. 68혁명의 발생배경
1) 대학 내의 문제
2) 드골의 권위주의적 관료주의와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
3) 68혁명의 국제적 성격
4) 대량 소비적인 자본주의에 대한 거부
Ⅲ. 68혁명 발전단계
1) 제1 단계 = 학생반란
2) 제 2단계 = 노동자반란
3) 제 3단계 = 노동자반란의 패배
Ⅳ. 68혁명의 정치적 의미
1) 애국주의와 국제주의
2) 권위주의와 자주관리
Ⅴ. 68혁명에 대한 해석과 성과
Ⅵ. 68혁명의 영향
Ⅶ. 나오며
Ⅱ. 68혁명의 발생배경
1) 대학 내의 문제
2) 드골의 권위주의적 관료주의와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
3) 68혁명의 국제적 성격
4) 대량 소비적인 자본주의에 대한 거부
Ⅲ. 68혁명 발전단계
1) 제1 단계 = 학생반란
2) 제 2단계 = 노동자반란
3) 제 3단계 = 노동자반란의 패배
Ⅳ. 68혁명의 정치적 의미
1) 애국주의와 국제주의
2) 권위주의와 자주관리
Ⅴ. 68혁명에 대한 해석과 성과
Ⅵ. 68혁명의 영향
Ⅶ. 나오며
본문내용
는 문제와 같이, 물질을 소유해도 정신이 누추하면 어떤 의미도 없다는 것과 이런 가치들에 대한 의문 제기는 끝없는 소비를 지향하면서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인 것인가까지 도달하였다. 고도의 기술사회에서 문화보다 경제가 앞서가는 현상은 문명의 위기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점이 68혁명이 소비사회를 문제 삼은 중대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68년도의 사상적 핵심어는 소외였다. 산업사회에서 느끼는 소외는 당연한 결론이다. 68혁명의 주도자들인 신좌파가 깨달았던 것은 사회변혁은 자의식의 변화가 동반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들의 전선은 보수와 진보로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고, 오히려 남성과 여성, 흑인과 백인, 유태인과 가톨릭, 프로테스탄트와 실존주의자들의 합류를 원했다고 한다.
이러한 68혁명은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말할 수 없었던 심정을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는 기회의장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68혁명의 성과와 영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68혁명이 유럽의 정치권을 완전히 뒤바꾸지는 못했어도 기존의 정치문화에 커다란 자극제가 된 것은 확실하다. 또 자본주의 소비사회의 일상에서 소외되어 살아가던 평범한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 지구적 조용한 참살이(웰빙) 바람도 68혁명의 영향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현실사회주의의 한계를 모두 극복하고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추구했다는 것은 인류의 이상이자 영원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세계화에 대안적 사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68혁명은 살아있고 현재진행형이다. 임영태, 「인류이야기2」 아이필드, 158,160쪽
머리말에서 언급했다시피 이러한 점들을 살펴보았을 때 우리나라 혁명과의 비슷한 점을 통해 68혁명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먼저 우리나라 4.19혁명과 비교를 해보면, 학생들이 주도했다는 점이 가장 정확히 일치한다. 68혁명이 4.19혁명보다 대규모이고 세계적 사건으로 발전했다는 점이 다르지만, 68혁명이 4.19혁명에 비해 8년 늦었다는 점에서 나름의 선구자적 자질과 위대함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우리는 4.19혁명을 경험하고도 민주주의를 살리지 못하고 퇴보한 반면 유럽은 68혁명 정신을 살려 참다운 민주주의를 급속히 발전시켜 나갔다는 점을 비교할 수 있다.
그리고 5.18 민주화 운동도 학생들이 주도 했다는 점에서 68혁명과 비슷하다.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시위를 하다 광주 도심지로 옮겨 시위를 벌였고, 이를 무자비하게 막는 계엄군의 만행에 광주 시민들도 참여하게 된다. 5.18민주화 운동은 결국 실패로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68혁명이 다른 많은 나라에게 영향을 준 것처럼 이 민주화운동을 통해 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키워주었다.
마지막으로 6월 민주항쟁과 비교해보자면, 6월 민주항쟁은 독재정권타도와 학생의 고문치사사건, 사망사건에 의해 학생 총궐기로 이어진 사건이다. 이런 6월 민주항쟁과 68혁명은 방식과 원인과 과정의 성격이 다름을 알 수 있다. 68혁명은 사회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사고의 분출이지만, 6월 민주항쟁은 민주 자유 인권이라는 정치적 문제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나라 대표 혁명 3가지를 68혁명과 짧게 비교해 보았는데, 학생들이 주도한 점에는 모두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영향력이나 효과는 68혁명이 더욱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이 68혁명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이 영향력 있는 혁명을 주도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다. 사실 68혁명이 낭트 대학에서 시작된 대학생들의 ‘권위주의 타파’ 선언이 프랑스를 넘어 전 유럽을 바꾼 혁명이 되리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68혁명을 모른 채, 오늘의 유럽을 이해할 수 없고, 유럽을 68혁명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68혁명이 실패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68혁명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상상력을 공급했다. 그리고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실제로 변화시켰다. 이를 통해 그들에게 그것을 이룰만한 힘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가장 희망에 차 있어야 할 대학생들이 취업실패 등의 문제에 비관해 자살을 하는 현실이다. 사회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각자 개인의 문제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우리들이 비판해야할 사회적 부분을 놓치고 만다. 하지만 비판적인 부분을 지적한다고 해서 이렇다 할 큰 파급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68혁명이 가진 중요한 의의 중 하나는 비판에 닫혀 있던 사회에 새로운 비판의 장을 열어 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5년 전 68혁명 40주년을 맞아 지금의 프랑스 학생들의 모습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기사 제목인 ‘프랑스 68혁명 40돌, 그 정신 어디 갔나.’ 대로 지금 프랑스 학생들은 취업과 국가적 이익의 훼손을 걱정할 뿐이라고 분석했으며, 지금의 프랑스 젊은이들은 오히려 개혁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40년 전과 달리 혁명의 기운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아마 이러한 개인적인 문제를 조금 내려놓고 68세대 68년 5월 프랑스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대학생들과 이에 동조해 시위와 청년 문화를 이끌어 갔던 당시 유럽과 미국 등의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
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경제적 풍요 속에서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권위주의를 거부하며 체제에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정신을 이어서, 우리가 단지 마음속에서 비판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불만을 표출하고 잘못된 점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회를 바꿔나가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즉, 프랑스 68혁명은 특정한 과거의 사건 혹은 어떤 특별하고 미래에 우리가 겪을 어떤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68년도의 사상적 핵심어는 소외였다. 산업사회에서 느끼는 소외는 당연한 결론이다. 68혁명의 주도자들인 신좌파가 깨달았던 것은 사회변혁은 자의식의 변화가 동반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들의 전선은 보수와 진보로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고, 오히려 남성과 여성, 흑인과 백인, 유태인과 가톨릭, 프로테스탄트와 실존주의자들의 합류를 원했다고 한다.
이러한 68혁명은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말할 수 없었던 심정을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는 기회의장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68혁명의 성과와 영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68혁명이 유럽의 정치권을 완전히 뒤바꾸지는 못했어도 기존의 정치문화에 커다란 자극제가 된 것은 확실하다. 또 자본주의 소비사회의 일상에서 소외되어 살아가던 평범한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 지구적 조용한 참살이(웰빙) 바람도 68혁명의 영향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현실사회주의의 한계를 모두 극복하고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추구했다는 것은 인류의 이상이자 영원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세계화에 대안적 사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68혁명은 살아있고 현재진행형이다. 임영태, 「인류이야기2」 아이필드, 158,160쪽
머리말에서 언급했다시피 이러한 점들을 살펴보았을 때 우리나라 혁명과의 비슷한 점을 통해 68혁명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먼저 우리나라 4.19혁명과 비교를 해보면, 학생들이 주도했다는 점이 가장 정확히 일치한다. 68혁명이 4.19혁명보다 대규모이고 세계적 사건으로 발전했다는 점이 다르지만, 68혁명이 4.19혁명에 비해 8년 늦었다는 점에서 나름의 선구자적 자질과 위대함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우리는 4.19혁명을 경험하고도 민주주의를 살리지 못하고 퇴보한 반면 유럽은 68혁명 정신을 살려 참다운 민주주의를 급속히 발전시켜 나갔다는 점을 비교할 수 있다.
그리고 5.18 민주화 운동도 학생들이 주도 했다는 점에서 68혁명과 비슷하다.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시위를 하다 광주 도심지로 옮겨 시위를 벌였고, 이를 무자비하게 막는 계엄군의 만행에 광주 시민들도 참여하게 된다. 5.18민주화 운동은 결국 실패로 막을 내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68혁명이 다른 많은 나라에게 영향을 준 것처럼 이 민주화운동을 통해 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키워주었다.
마지막으로 6월 민주항쟁과 비교해보자면, 6월 민주항쟁은 독재정권타도와 학생의 고문치사사건, 사망사건에 의해 학생 총궐기로 이어진 사건이다. 이런 6월 민주항쟁과 68혁명은 방식과 원인과 과정의 성격이 다름을 알 수 있다. 68혁명은 사회제도에 대한 학생들의 사고의 분출이지만, 6월 민주항쟁은 민주 자유 인권이라는 정치적 문제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나라 대표 혁명 3가지를 68혁명과 짧게 비교해 보았는데, 학생들이 주도한 점에는 모두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영향력이나 효과는 68혁명이 더욱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이 68혁명에서, 우리는 학생들이 이 영향력 있는 혁명을 주도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다. 사실 68혁명이 낭트 대학에서 시작된 대학생들의 ‘권위주의 타파’ 선언이 프랑스를 넘어 전 유럽을 바꾼 혁명이 되리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68혁명을 모른 채, 오늘의 유럽을 이해할 수 없고, 유럽을 68혁명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68혁명이 실패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68혁명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상상력을 공급했다. 그리고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쳤고 실제로 변화시켰다. 이를 통해 그들에게 그것을 이룰만한 힘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가장 희망에 차 있어야 할 대학생들이 취업실패 등의 문제에 비관해 자살을 하는 현실이다. 사회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각자 개인의 문제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우리들이 비판해야할 사회적 부분을 놓치고 만다. 하지만 비판적인 부분을 지적한다고 해서 이렇다 할 큰 파급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68혁명이 가진 중요한 의의 중 하나는 비판에 닫혀 있던 사회에 새로운 비판의 장을 열어 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5년 전 68혁명 40주년을 맞아 지금의 프랑스 학생들의 모습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기사 제목인 ‘프랑스 68혁명 40돌, 그 정신 어디 갔나.’ 대로 지금 프랑스 학생들은 취업과 국가적 이익의 훼손을 걱정할 뿐이라고 분석했으며, 지금의 프랑스 젊은이들은 오히려 개혁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40년 전과 달리 혁명의 기운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아마 이러한 개인적인 문제를 조금 내려놓고 68세대 68년 5월 프랑스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대학생들과 이에 동조해 시위와 청년 문화를 이끌어 갔던 당시 유럽과 미국 등의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
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경제적 풍요 속에서 기성세대의 가치관과 권위주의를 거부하며 체제에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정신을 이어서, 우리가 단지 마음속에서 비판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불만을 표출하고 잘못된 점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회를 바꿔나가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즉, 프랑스 68혁명은 특정한 과거의 사건 혹은 어떤 특별하고 미래에 우리가 겪을 어떤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