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치유자 (The Wounded Healer)』의 [줄거리 및 서평·독후감] _ 헨리 나우웬 (Henri Jozef Machiel Nouwen) 저

소개글

『상처 입은 치유자 (The Wounded Healer)』의 [줄거리 및 서평·독후감] _ 헨리 나우웬 (Henri Jozef Machiel Nouwen)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헨리 나우웬의 생애

Ⅱ. 단절된 세상에서의 사역

Ⅲ. 뿌리 없는 세대를 위한 사역소망 없는 사람을 위한 사역

Ⅳ. 소망 없는 사람을 위한 사역

Ⅵ. 외로운 사역자의 사역

Ⅶ. 서평

본문내용

를 치유의 원천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집중을 통해 사역자는 자신의 고통이라는 무거운 짐을 다른 사람에게 지우지 않게 되며, 자신의 상처를 자신은 물론 상대방의 상태를 이해하게 되는 조력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Ⅵ. 서평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책을 읽은 친구들이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 해서 지레 겁을 먹었다. 하지만 책 두께도 얇고, 기독교적인 용어나 내용도 많지 않아서 수월하게 읽은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니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개념이 어둡고 건전하지 않게 들릴지도 모릅니다.’라는 제목에 대한 헨리 나우웬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나우웬의 걱정과 달리 오히려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상처 입은 자만이 상처 입은 자를 공감해주고 치유해줄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가치관과 많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에도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예를 들면, 첫 사랑, 가출, 대인관계 문제 등이 잇다. 물론 저 중에서 겪어보지 못한 경험들도 수두룩하다. 내가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세상을 살면서 경험이 많아야 나중에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고, 도움까지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치유자, 목회자, 사역자, 상담자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이미지, 편안한 이미지를 준다. 알고 보면 그들도 모두 내면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4장을 보면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다. 예전에 교수님께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담소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외로움을 느끼신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예비 상담자로서 최근 ‘상담자로서의 외로움’에 대해 많이 생각했었는데 이 장을 읽으면서 그 일화가 오버랩 되었다. 이 일화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상담자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꽤 있었다. 해가 거듭되고, 이 학문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이론과 경험을 쌓으면서 나는 상담자의 길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경험이 많으면 좋은 상담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여기에는 상담자 자신에 대한 성찰과 내담자의 감정과 내적 갈등을 언어로 잘 표현해 주는 능력 등 많은 것을 더 필요로 한다. 나는 미래에 상담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 자질을 갖춰나갈 것이다. 나우웬은 사역자가 하는 일은 사람들의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즉, 내면의 고통과 상처를 직면하고 그것을 초월 및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는 일반 상담자 또한 마찬가지 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가 느끼는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지 직접적으로 그것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는 고통에 대한 나우웬의 독특한 관점이 많이 드러나 있다. 짧은 내용이지만 이 책은 나에게 상담자의 길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마음먹지 않으면 하지 않게 되는 이러한 생각들을 할 수 있게 해주어서 뜻 깊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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