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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히려 미국은 한반도를 통합하고자 노력했었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물자를 공급받고자 소련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협의를 하고자 노력했는데, 오히려 소련이 이러한 협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자체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의문도 든다. 필자는 한반도 분단의 고착화에 대해서 소련의 외교정책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데 그렇다면 미국은 소련의 이러한 외교정책에 대해서 단지 수동적인 자세로만 임했던 것일까? 논문의 도입부에서 예전의 연구는 소련을 단지 미국의 정책에 수동적으로만 반응하는 객체로 그려 왔다고 비판했었는데 이 연구는 새로운 시각으로 한반도 분단의 고착화를 바라보았지만 오히려 미국을 소련의 정책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객체로 그려놓은 것 같아서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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