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교육기회의 불평등 - 가정배경의 영향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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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사회의 교육기회의 불평등 - 가정배경의 영향을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가정 배경의 직·간접적 영향에 의한 교육기회의 불평등

1. 가정 배경의 직접적 영향
(1) 경제적 자본
(2) 문화적 자본
(3) 사회적 자본

2. 가정 배경의 간접적 영향

3. 교육을 통한 사회계층의 재생산

Ⅲ. 교육 불평등이 현재하는 이유

1. 교육 불평등이란 무엇인가.

2. 한국 사회에서 교육 불평등이 현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교육이란 이름의 계급의 사다리 오르기

4. 교육이란 이름의 계급의 사다리 오르기가 실패한 원인

IV. 결론

본문내용

한국 사람들은 50여 년 전만 하여도 지극한 빈곤상태에 놓여있었고 그 시절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물질적 풍요를 행복의 단초라 여기는 것도 지나친 일이 아니다. 생산수단을 소유하거나 회사를 건립할 여력이 없는 대다수의 서민들은 자신들이 확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문화자본인 학력을 수단으로 하여 경제적 자본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상위계급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같은 행보는 지극히 당연하며 일견 합리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합리적 선택이 한국사회에 교육 불평등이라는 병리적 결과를 낳았다는 것인데 생각하여보면 사람들이 교육 불평등 현상을 감내함으로써 이루고자 하는 ‘행복’을 달성해 낸다면 설령 교육 불평등으로 인한 다소간의 사회 흠결이 존재한다하여도 교육 불평등 현상의 현재 및 지속을 일부분이나 긍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요악이라는 이름을 붙여 존속을 논해보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논점은 한국 사람들은 교육 불평등 현실을 수용하고 그로인한 고통을 모두 감내하는 것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행복’, 상위계급에로의 진출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하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에 있다.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교육이란 이름의 계급의 사다리 오르기에 실패하고 있다. 이는 교육 불평등 현실이 수용되어야 할 아무런 근거 없는, 단순히 타파되어야 할 병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주장의 근거는 부르디외의 이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위에서 논술한 바와 같이 자본은 서로간의 전환이 가능한데 그 전환은 특정 장 내에서 특정 방식으로 어느 정도까지만 가능하다. 부르디외는 각 행위자들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하나의 자본을 다른 자본으로 바꾸려고 하는 전략에 ‘전환전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정 자본을 다른 자본으로 (특히 문화자본) 전환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본의 소유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본을 좀 더 나은 자본으로 변환코자 하는 욕구가 있다. 예컨대 경제자본이 많은 이들은 문화자본의 취득을 위해 교육에 자신의 자본을 투자하는 등의 자본의 전환전략을 취한다. 이 같은 자본의 전환전략에 의하여 경제적 자본은 문화자본으로 재탄생되곤 한다. 이에서 문제가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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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7 >
< 표 8 >
위의 표는 경제적 자본이 문화적 자본, 학력으로 전환되는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의 학력이 시간과 노력으로 갈고 닦아 확보 가능한 것이었다면, 또 그렇게 여겨졌다면, 현재는 그때와는 사정이 달라진 것이다. 상위계급, 즉 경제적 자본 가진 유산그룹이 자신들의 경제적 자본을 바탕으로 문화적 자본인 학력을 사들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중산층과 하위계급이 학력을 통하여 경제적 자본을 확보함으로서 계급진출을 노린 것과 같은 이치로 상위계급은 자신들이 가진 자본인 경제력, 돈을 십분 활용하여 가치 있는 또 다른 자본인 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부르디외의 이론에 따라 자본은 상호 전환되며 그저 노력으로 학력을 확보할 뿐 그 확보를 쉽게 해줄 전환할 만한 다른 자본이 없는 중산층이나 기타 하위계급은 경제자본을 앞세워 손쉽게 학력을 확보하는 상위계급에 뒤쳐질 수밖에 없게 된다.
교육이란 이름의 계급 사다리 오르기의 또 다른 실패 원인은 위의 현상을 기반으로 하여 발생한 부차적인 현상인 ‘학력 인플레이션’이다. 사회 현상 중의 하나로, 사람들의 평균 학력 수준이 상승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에 빗대어 말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학력이 높은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어 고학력자들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사회적인 지위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학위의 과잉은 학력자본(문화자본의 일종)의 경제적 자본으로의 전환되는 확률을 떨어뜨려 ‘학력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 그 결과 고학력 실업자가 생기고, 노동 분업이 증대하며, 기존 직업에 대한 정의를 변화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학력 인플레이션은 학력이라는 문화자본의 가치를 절하케 한다.
< 표 9 >
< 표 10 >
< 표 11 >
위의 표들은 한국 사회 내에서의 학력 자본의 가치절하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과잉되어 가치가 떨어지고 경제적 자본으로의 전환될만한 여력을 잃어버린 학력은 말 그대로 잉여자본이 되어 지금까지의 위상을 잃어버린다. 결국 학력 자본이 기존의 가치를 잃어버림으로서 학력 자본을 기반으로 하여 계급 상승을 노리던 전략은 원치 않는 종국을 맞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실패한 전략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를 잃어버린 자본에 투입되었던 경제적 자본의 손실만을 남기게 된다. 결론적으로,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은 계급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교육 불평등 현실을 감내하고 자신을 몰아붙임으로서 고학력을 확보하여 상위계급으로서의 삶을 도모하여 보지만 이상과 같은 현실적인 현상과 논리에 근거하여 적나라한 실패를 맞닥뜨리게 된다. 교육이라는 이름의 계급 사다리 오르기에 실패한 것이다.
IV. 결론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교육 불평등은 한국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사다리가 되어주지 않는다. 계급 이론을 통하여 바라본 교육 불평등은 계급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계급유동성을 약화시키는 계급재생산의 단초에 지나지 않는다. 자본은 상호 전환되는 것이 마땅한데 전환시킬 자본이 없는 하층계급에게 지극히 불리한 구조로 현상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결국 교육 불평등은 계급투쟁을 통해 극복해야 할 부조리한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다. 사회 내에 상존하는 억압과 불평등은 항상적인 투쟁과 저항을 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투쟁과 저항이 봉기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행위자가 이미 현실과 공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불평등은 사회비용 낭비와 많은 교육 수혜자, 당사자들의 고통을 촉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고통 받는 피해자 당사자들의 공모로 인하여 지금까지 지속되어져 왔다. 이 굴레 속에서 최선을 다하면, 좀 더 많은 투자를 하면 자신만은 좋은 결과를 보리라 믿었던 우둔한 맹목이 현상을 이제껏 키워온 것이다. 하지만 불평등으로 얼룩진 교육이 한국 사회의 계급 사다리가 되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 지금, 남은 것은 부정한 것을 교정하고 병리적인 것을 타파하려는 노력뿐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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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5.31
  • 저작시기2015.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70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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