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윤리학자 세미나] 리처드 니버의 유형론 '그리스도와 문화' 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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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 방식과 종말론을 이해한 방식에서 잘 들어난다.
4. 유형론의 비판적 고찰
그리스도와 문화는 고전처럼 널리 수용되는 것이 사실이다. 니버가 다섯 가지 유형들을 전개하면서 사용했던 사회과학적 방법이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를 다루는 작업에도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기독교 역사 속에 있었던 다양한 신학적윤리적 운동들을 각각의 유형에 넣음으로서 본래 그 운동들의 중심과 동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니버의 유형론은 기독교 국가들을 배경으로 분류한 것이지, 요더처럼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기에 윤리학적으로는 미흡한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는 각각의 유형들 속에 있는 다양한 공동체들이 완전히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과 서로 공통으로 논의 할 수 있는 화해의 점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서, 각각의 입장들을 화해와 대화의 자리로 불러내어 거기서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화합점을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공헌한 바가 크다고 하겠다. 이러한 니버의 정신적 흐름은 점점 더 복잡해져 가는 사회와 문명 속에서 어떻게 기독교가 문화와 마주 대하고 잠정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를 도출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고, 나아가 신앙 안에서 기독교 개인이나 공동체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자료
리차드 니버, 『그리스도와 문화』(홍병룡 역), 서울: IVP, 2007.
고재식, '기독교윤리의 유형론적 연구', 서울:기독교서회 2005.
임성빈, '현대 기독교윤리학의 동향', 서울:예영커뮤니케이션, 1997.

키워드

리차드 니버,   그리스도,   문화,   유형론,   유경동,   현대윤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