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어둠속에 찍힌 판화

소개글

황순원의 어둠속에 찍힌 판화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서 론 ◈
◈ 본 론 ◈
◈ 결 론 ◈

본문내용

만 느낀 것은 참 많은 그런 소설 이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황순원의 문학 세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냥꾼이었던 자신이 과거를 빼앗기지 않고 간직하려 애쓰는 인간의 집착을 볼 수 있었다. 인간의 속마음을 독자들이 실감적으로 읽을 수 있게 쓴 소설인거 같다. 책을 많이 읽어봐야겠다 .
고등학교 때 수능준비를 하면서 어둠 속에 찍힌 판화를 읽었었다. 그때는 단지 수능에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깊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다시 읽을 수 있어서 기쁘다.
어둠 속에 찍힌 판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총알을 버리지 못하는 남편의 집착, 총알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눈감아주는 부인의 마음 등 여러가지를 볼 수 있었다.
황순원 작가는 우리에게 ‘소나기’라는 작품으로 더 유명하신 분이다. 나 또한 황순원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이 소나기였고 순수함을 그린 그 소설이 인상 깊게 남아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순수함을 다뤘을 거라고 생각했던 예상과는 달리 시대적 아픔, 개인의 내적 갈등 사이에서의 아픔, 그에 따른 깨달음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편하게 읽히는 소설이였지만 다 읽고 난 뒤 나는 그 내부의 담겨 있는 의미를 파악하기위해 몇 번 더 읽게 되었다. 읽을 때 마다 내가 느끼는 느낌이 달랐고, 점점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주인공와 같은 입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처럼 작가는 사내와 주인공의 대화와 1인칭 관찰자 시점 등을 사용했고, 일상적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일들 속에 자신이 나타내고자 한 주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낸 것 같다.
황순원 작가는 우리에게 소나기라는 작품으로 많이 친숙한 작가이다. 소나기라는 작품을 읽고서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감동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작품은 시대의 아픔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내용이여서 조금은 새로웠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기억에 남는 건 아내의 속 깊은 마음 이었다. 아직도 사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남편이 안쓰러워서 사냥 총알을 감추는 것을 모르는 척 눈감아 주는 그녀의 그 깊은 뜻을 가진 아내가 요즘 보기 드문 여성이여서 더 인상적인 것 같았다. 책과 별로 친하지 않은 나에게 단편소설이라는 장르가 읽기 편해서 인지 더 매력을 느낀 것 같다.
문학작품을 접해볼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이 글은 단편소설이다. 나는 짧으면서 무언가를 상징 하고 있는, 작가의 여러 가지성향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는, 단편소설이 보통 소설보다 좋다. 그래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황순원에 대표적인 작품으로 소나기가 있는데 괜히 그에 작품이 유명한 것이 아니었다. 일상 속에 일을 다루면서 상징적인 것을 가지고 있는 그의 소설은 내가 읽었던 어떤 작가들의 글보다 훌륭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보면 사냥꾼과 그 아내가 보통의 생활 속에서도 남녀간에 생각적 차이도 볼 수 있지만 또 동시에 부부간에 서로 존중하는 내용도 볼 수 있다.
책을 싫어하는 나에게 한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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