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상상력에 대하여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와 질베르 뒤랑(Gilbert Durand)을
중심으로
목차
서론
본론
1, 가스통 바슐라르의 생애와 사상
2, 불의 정신분석
3, 사원소론 : 상상력의 법칙
4, 상상력과 창조
5, 이미지의 현상학
6, 상상력과 이미지
7, 질베르 뒤랑의 생애와 사상
결론
참고문헌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와 질베르 뒤랑(Gilbert Durand)을
중심으로
목차
서론
본론
1, 가스통 바슐라르의 생애와 사상
2, 불의 정신분석
3, 사원소론 : 상상력의 법칙
4, 상상력과 창조
5, 이미지의 현상학
6, 상상력과 이미지
7, 질베르 뒤랑의 생애와 사상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도에 잘 들어맞고 있다. 뒤랑은 이 의미의 물줄기를 역사적 사건의 예화로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질베르 뒤랑, 『신화비평과 신화분석 ―심층사회학을 위하여』, 유평근 역, 살림, 1998, 122-123쪽. ‘의미의 물줄기’ 개념에 대하여 뒤랑은 그 구성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매순간 속에는 앞선 순간들의 ‘재도입’ 현상이 포함되어 있다. 달리 말한다면, 지금 고려 하에 있는 체계는 봄의 표현에 의하면, ‘일종의 기억’을, 셀드레이크의 말에 의하면 ‘하나의 형태적 울림’을 소유하고 있다. 한 형태 발생의 장’이 반복되면 될수록, 마치 그 형태의 진정한 ‘실험 기간’이 존재했던 것처럼 그것의 반복은 더욱 용이해진다. ‘의미의 물줄기’도 그와 마찬가지이다. 의미의 물줄기는 그것이 반복될 때마다, 문화적 총체성 내에서 후에 ‘재도입될 수 있는’ 보다 큰 가능성을 ‘재도입’한다.
기본적으로 이 설명은 결국 어떤 특정한, 시대정신과 비슷한 사상이나 사고방식이 역사적 사건들 전반에 걸쳐 흩어져서 지속되고 있다는, 또 재해석이 되면서 계속 반복된다는 내용 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진형준은 이에 대해 “의미의 물줄기에서 매순간은 선조적 진행의 한 점이 아니라 의미의 요철이 있는 복합체이다. 그 순간은 앞서 있던 순간의 재주입이다. 달리 말하면 고려중인 대상은 일종의 기억을 지니고 있다”5)고 설명한다. 필자가 보기에 이것은 뒤랑이 역사를 파악하면서, 하나의 흐름으로서는 역사의 연속성을 말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이 연속성이
생성되고 소멸되고 있는 반복을 강조하고 있다는 면에서 또한 역사의 단절 역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 전체적으로 봐서는 연속적이지만, 세부적으로 봐서는 단절적이라는 것이다.
의미의 물줄기는 곧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들의 흐름에 대한 비유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의미의 물줄기는 단순히 강의 흐름에만 비유된 것이 아니라 생명체, 특히 인간에게 비유되었다는 면도 유의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한 개인적 삶으로 보았을 때도 모든 인간은 ‘스며나옴’과 같은 아동기에서 시작해서 ‘델타’로서의 노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즉 한 개인은 한 개체로서의 ‘의미의 물줄기’로 세상 속에서 각기 살아나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는 사회 전체적 측면에서 고려해 볼 때도 마찬가지다. 인류 전체 종으로서의 개별적 인간들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해 가면서 사회를 구성·존속시켜가고 있다. 이런 견지에서 뒤랑은 의미의 물줄기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자평한다. 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영속성과 변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의미의 물줄기’의 개념이 우리에게는 상당히 유익한 개념일 수 있다는 점이다. … ‘함축된 질서’, 달리 말해 전체를 결정하는 행위와 그 필연적인 귀결인 ‘재투입’과 ‘투사’의 모델에 힘입어, 한 문화, 혹은 하나의 문화적 순간, 한 ‘시대’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즉 관찰자가 속한 문화, 시대와의 관련 하에 그 정체성을 밝힐 수 있음과 동시에, 또한 우리로 하여금 그 문화적 대상을 독특한 하나의 개체로 차별화하여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결론
사실 ‘상상력’이라는 주제는 너무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인문학은 물론이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상상력은 끝없는 화두이자, 논쟁거리라고 생각한다. 상상력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대한 엔진이
아닐까? 우리가 감지하는 지각과 이미지와 자극을 연료삼아 재기발랄한
문화를 뿜어내리라. 이것이 극히 주관적인 차원에서의 상상력에 대한 이해이다. 여기서는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와 질베르 뒤랑(Gilbert Durand)의 이론을 중심으로 ‘상상력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바슐라르 이전의 상상력은 이미지를 기억하는 정신 기능이었다. 하지만 바슐라르는 인간의 상상력은 대상의 형태가 아니라 그것의 물질성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물은 일정한 형태가 없지만 물의 이미지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바슐라르는 물, 불, 공기, 대지의 물질성을 통해 인간의 상상력이 유형화된다는 사원소론을 정초한다. 인간의 상상력은 이미지를 기억할 뿐 아니라 변형하고 극단적으로는 이미지를 지워버림으로써 <이미지 없는 상상력>의 단계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한다.
물 위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취한 나르시스의 신화는 상상력의 작용을 잘 보여준다. 거울에 뚜렷하게 비친 얼굴보다 물 위에 흐릿하게 비친 얼굴이 더 아름답다. 또 물 위에 핀 연꽃을 찍은 사진보다 그것을 그린 모네의 회화가 더 아름답다. 이러한 이유는 물위의 영상이나 회회의 영상은 흐릿하지만 그것 들여다보는 인간의 상상력은 수면의 파동을 따라, 또 그림을 따라 끊어진 부분을 이어가면서 하나의 영상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르시스의 경우 물 위의 영상이 아름답다고 느끼고, 모네의 그림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상상력의 밑바닥에 대상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기 때문이고 바슐라르는 말한다.
참고문헌
유평근 진형준, 이미지, 살림, 2001, pp.38~60 참고.
Bachelard, L'air et les songes, p.7
진형준, 성상 파괴주의와 성상 옹호주의, 살림, 2003.
뒤랑(G.), 신화비평과 신화분석, 유평근 역, 살림 1998.
홍명희,프랑스 상상력 연구의 제 경향, 불어불문학연구, 제 50호, 2002.
Gaston Bachelard, La formation de l'esprit scientifique : Contribution a une psychanalyse de la connaissance
objective, Paris, Vrin, 1938, reed. 1986, p. 7.
Aumont, J., L'image, paris, nathan, 1990.
Bachelard, G., La Psychanalyse du feu, Paris, Gallimard, 1938.
, L'eau et les reves, Paris, Jose Corti, 1942.
, L'air et les songes, Paris, Jose Corti, 1943.
1) 질베르 뒤랑, 『신화비평과 신화분석 ―심층사회학을 위하여』, 유평근 역, 살림, 1998, 122-123쪽. ‘의미의 물줄기’ 개념에 대하여 뒤랑은 그 구성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매순간 속에는 앞선 순간들의 ‘재도입’ 현상이 포함되어 있다. 달리 말한다면, 지금 고려 하에 있는 체계는 봄의 표현에 의하면, ‘일종의 기억’을, 셀드레이크의 말에 의하면 ‘하나의 형태적 울림’을 소유하고 있다. 한 형태 발생의 장’이 반복되면 될수록, 마치 그 형태의 진정한 ‘실험 기간’이 존재했던 것처럼 그것의 반복은 더욱 용이해진다. ‘의미의 물줄기’도 그와 마찬가지이다. 의미의 물줄기는 그것이 반복될 때마다, 문화적 총체성 내에서 후에 ‘재도입될 수 있는’ 보다 큰 가능성을 ‘재도입’한다.
기본적으로 이 설명은 결국 어떤 특정한, 시대정신과 비슷한 사상이나 사고방식이 역사적 사건들 전반에 걸쳐 흩어져서 지속되고 있다는, 또 재해석이 되면서 계속 반복된다는 내용 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진형준은 이에 대해 “의미의 물줄기에서 매순간은 선조적 진행의 한 점이 아니라 의미의 요철이 있는 복합체이다. 그 순간은 앞서 있던 순간의 재주입이다. 달리 말하면 고려중인 대상은 일종의 기억을 지니고 있다”5)고 설명한다. 필자가 보기에 이것은 뒤랑이 역사를 파악하면서, 하나의 흐름으로서는 역사의 연속성을 말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이 연속성이
생성되고 소멸되고 있는 반복을 강조하고 있다는 면에서 또한 역사의 단절 역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 전체적으로 봐서는 연속적이지만, 세부적으로 봐서는 단절적이라는 것이다.
의미의 물줄기는 곧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들의 흐름에 대한 비유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의미의 물줄기는 단순히 강의 흐름에만 비유된 것이 아니라 생명체, 특히 인간에게 비유되었다는 면도 유의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한 개인적 삶으로 보았을 때도 모든 인간은 ‘스며나옴’과 같은 아동기에서 시작해서 ‘델타’로서의 노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즉 한 개인은 한 개체로서의 ‘의미의 물줄기’로 세상 속에서 각기 살아나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는 사회 전체적 측면에서 고려해 볼 때도 마찬가지다. 인류 전체 종으로서의 개별적 인간들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해 가면서 사회를 구성·존속시켜가고 있다. 이런 견지에서 뒤랑은 의미의 물줄기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자평한다. 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영속성과 변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의미의 물줄기’의 개념이 우리에게는 상당히 유익한 개념일 수 있다는 점이다. … ‘함축된 질서’, 달리 말해 전체를 결정하는 행위와 그 필연적인 귀결인 ‘재투입’과 ‘투사’의 모델에 힘입어, 한 문화, 혹은 하나의 문화적 순간, 한 ‘시대’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즉 관찰자가 속한 문화, 시대와의 관련 하에 그 정체성을 밝힐 수 있음과 동시에, 또한 우리로 하여금 그 문화적 대상을 독특한 하나의 개체로 차별화하여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결론
사실 ‘상상력’이라는 주제는 너무 막연하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인문학은 물론이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상상력은 끝없는 화두이자, 논쟁거리라고 생각한다. 상상력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대한 엔진이
아닐까? 우리가 감지하는 지각과 이미지와 자극을 연료삼아 재기발랄한
문화를 뿜어내리라. 이것이 극히 주관적인 차원에서의 상상력에 대한 이해이다. 여기서는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와 질베르 뒤랑(Gilbert Durand)의 이론을 중심으로 ‘상상력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바슐라르 이전의 상상력은 이미지를 기억하는 정신 기능이었다. 하지만 바슐라르는 인간의 상상력은 대상의 형태가 아니라 그것의 물질성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물은 일정한 형태가 없지만 물의 이미지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바슐라르는 물, 불, 공기, 대지의 물질성을 통해 인간의 상상력이 유형화된다는 사원소론을 정초한다. 인간의 상상력은 이미지를 기억할 뿐 아니라 변형하고 극단적으로는 이미지를 지워버림으로써 <이미지 없는 상상력>의 단계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한다.
물 위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취한 나르시스의 신화는 상상력의 작용을 잘 보여준다. 거울에 뚜렷하게 비친 얼굴보다 물 위에 흐릿하게 비친 얼굴이 더 아름답다. 또 물 위에 핀 연꽃을 찍은 사진보다 그것을 그린 모네의 회화가 더 아름답다. 이러한 이유는 물위의 영상이나 회회의 영상은 흐릿하지만 그것 들여다보는 인간의 상상력은 수면의 파동을 따라, 또 그림을 따라 끊어진 부분을 이어가면서 하나의 영상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르시스의 경우 물 위의 영상이 아름답다고 느끼고, 모네의 그림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상상력의 밑바닥에 대상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기 때문이고 바슐라르는 말한다.
참고문헌
유평근 진형준, 이미지, 살림, 2001, pp.38~60 참고.
Bachelard, L'air et les songes, p.7
진형준, 성상 파괴주의와 성상 옹호주의, 살림, 2003.
뒤랑(G.), 신화비평과 신화분석, 유평근 역, 살림 1998.
홍명희,프랑스 상상력 연구의 제 경향, 불어불문학연구, 제 50호, 2002.
Gaston Bachelard, La formation de l'esprit scientifique : Contribution a une psychanalyse de la connaissance
objective, Paris, Vrin, 1938, reed. 1986, p. 7.
Aumont, J., L'image, paris, nathan, 1990.
Bachelard, G., La Psychanalyse du feu, Paris, Gallimard, 1938.
, L'eau et les reves, Paris, Jose Corti, 1942.
, L'air et les songes, Paris, Jose Corti,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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