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의 역사

소개글

매너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본문
1) 엘리아스의 문명화 이론
2) 독일에서 문화와 문명개념 차이의 사회적 기원
3) 프랑스에서 문명 개념의 사회적 기원
4) 문명화: 인간 행동양식의 특수한 변형
3. 나오면서

본문내용

처럼 잠도 점점 사회생활의 무대 뒤로 옮겨져 왔다.
이처럼 서양 사회 매너의 역사, 문명화 과정은 어느 정도 일정한 방향을 가지고 지속되어왔다. 보다 복잡한 방향으로, 본능적인 측면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요즘도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그 속도는 18세기 이전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가장 핵심적인 발전의 단계는 사실상 18세기 이전에 끝났다고 할 수도 있다. 책에 나오는 '식사중의 행동'에 관한 예를 하나 살펴보면 식사도구나 요리 기술이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식사법과 여타 행동양식들은 본질에 있어서는 변치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식사도구들 조차도 18세기와 그 이전 세기들의 생김새에 대한 번양에 불과하다고 한다. 성급하게 일반화하는 듯한 경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오늘날 우리 시대의 매너를 보면 대부분의 것들이 18세기나 혹은 그 이전 세기들의 것에 대한 변양에 불과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3. 나오면서
이 책은 주로 매너의 역사에 대해 다룬다. 엘리아스는 이 책을 통해 서양인들의 일상적 삶, 특히 본능과 관련된 삶은 중세의 '야만적' 형태로부터 점차 근대의 문명화된 형태로 변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삶의 모든 측면 가운데 '동물적'삶의 광경에 대한 혐오감과 수치심이 증가하고, 삶의 중요한 측면들이 사회생활에서 추방되어 '무대뒤에' 감추어진다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본문에서 설명했기 때문에 생략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본 매너의 기능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겠다. 이 책은 주로 매너의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만 책 곳곳에서 매너의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 매너는 그 사람의 지위를 나타내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장 쉽게 눈에 보이는 것으로는 행동 방식인데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하기 위하여 상류 사회에서만 사용하고 지켜왔던 매너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의 사적인 영역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부를 강조하는 경향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침실을 보여줌으로써 사회적인 위치나 경제적인 부를 과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르네상스기를 거쳐 근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차별화의 수단으로서의 매너의 역할은 줄어드는 것 같다. 개인의 사적인 영역은 최대한 뒤로 숨겨야 한다는 것이 그 시대의 보편적인 매너의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산층이 성장하고 상류층과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이전에 상류층만이 누리던 문화가 널리 퍼지는, 즉 문화의 민주화가 됨으로 인해 차별화의 수단으로서의 매너의 역할이 줄어든 것이다.
난 이 책을 읽기 전 까진 지금 우리가 매너라고 부르는 행동들은 인간이 사고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히 생긴 행동양식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하면 식사할 때 지켜야 할 것들이나 침을 뱉는 행위 등은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형태로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시대 별로 다양한 매너에 대한 기준을 접할 수 있었고 그러한 기준을 통해 그 시대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얻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근대 프랑스와 독일의 부르주아의 발달과 상류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되었던 것 같다.
현재 우리의 일상은 '매너'라는 것에 의해 어느 정도 통제와 제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는 우리를 억압하는 것이 아닌 보다 인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규제라고 보는 것이 마땅한 것 같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현재의 매너의 기준을 잘 따르고 보다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보다 인간답고 사람들과 원활한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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