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와 문법 [글말체와 입말체, 중국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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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체와 문법 [글말체와 입말체, 중국글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다. 그리고, 그러한 범위에서조차 쓰임이 점차 퇴화해 가고 있는데, 이는 하오체가 하게체와 마찬가지로 화자의 권위를 보이고 격식을 많이 차리는 말투임에서 그러한 권위와 격식을 싫어하는 현대인의 감각에 부적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5)해요체
해요체는 상대방을 윗사람으로 높여 대접하는 상대경어법이다. ‘-아요/어요, -군요’ 등의 어미로 표현된다.
예) 아저씨, 이젠 좀 쉬어요(쉬세요)
김 과장님, 창호군 어디 갔어요?
해요체는 많은 경우 합쇼체와 넘나들면서 쓰인다. 그러나 합쇼체보다는 격식을 덜 차리고 덜 정중하게 상대방을 대접하는, 그만큼 친밀감을 더 느끼게 하는 경어법이다.
해요체는 형식상 반말체에 ‘-요’를 결합한 것인데, 현대국어의 구어에 있어서는 반말체는 상대방을 높이지 않고 말하는 가장 대표적인 등급이며, 해요체는 상대방을 높여 대접하는 가장 대표적인 등급이기 때문이다.
6)합쇼체
합쇼체는 상대방을 가장 높여 대접하는 상대경어법이다. ‘-십시오/으십시오, -습니다/ㅂ니다, -습니까?/ㅂ니까?’ 등의 어미로 표현된다.
예) 선생님 이리 앉으십시오
박사님, 이 선인장의 원산지는 어딥니까?
합쇼체는 일반 청중을 聽者로 하는 연설이나 뉴스 보도 등에 널리 쓰인다. 일반 독자를 상대로 하는 글에서는 일반적으로 해라체가 쓰이는 일과 대조를 이룬다.
예) 여러분의 졸업식에 와서 축사를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정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 청중을 대상으로 하면서 합쇼체를 쓰는 대신 해요체를 쓸 수도 있다.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특히 해요체가 많이 쓰인다. 이럴 때의 해요체도 역시 격식을 덜 차리고 대화적인 분위기를 더 풍겨 주는 효과를 일으킨다.
예) 여러분, 오늘이 무슨 날이지요?
그러면 지금부터 여러분께 물어 보겠어요.
합쇼체는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도 쓰이는 수가 있다. 이 때에는 독자를 유난히 더 높여 대접한다기보다는 글의 분위기를 더 정감 있고 호소력 있게 하는 효력을 가지는 듯이 보인다.
예)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한영운, 알 수 없어요>
5. 개성과문체
언어는 소설가가 그 작품의 미학적 효과를 발휘하도록 구사할 수 있는 도구로, 소설가의 목소리나 다름이 없다. 소설이나 시에서 화자 혹은 작가가 말하려는 바를 드러내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혹은 생각하는 방법이나 개성의 반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문체는 작가의 말투, 즉 말버릇에 의해 결정된다. 어떤 사람은 상냥한 말투, 어떤 사람은 무뚝뚝한 말투를 쓴다. 목소리를 착 낮게 깔아 조용조용 말하는가 하면, 처음부터 목소리를 높여 좌충우돌 듣는 사람의 혼을 빼는 말투도 있다. 물론 작가의 말투는 주제나 제재에 따라, 독자의 층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박영순 선생님의 개인소설 문체 분류 중 표현인상별로 나눈 문체는 총 여섯 가지로, 길이에 따라 간결체 만연체, 강도에 따라 우유체 강건체, 감성의 농도에 따라 건조체 화려체로 분류할 수 있다.
1) 간결체 만연체
간결체는 외형적으로 만연체보다 말이 적고 문장이 짧으며 구조도 단순하다.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체적으로 서술하여 세부를 상상하게 하거나, 내용의 일부만을 서술하여 전체를 상상하게 하기도 하는데, 반복이나 세부 설명은 하지 않는다.
예) “나는 병원에서 눈을 뜨며 과거를 회상한다. B와 나는 한 학급의 급우로 막역한 친구였다.”
만연체는 압축과 생략을 피하고 많은 어구를 동원하여 수식, 설명하므로 세밀한 부분까지도 처리할 수 있다. 반면에 문장이 길어지기 쉽고, 또 문장간의 긴밀성이 약화되어 지루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전광용의 「사수」)
예) “실로 놀라운 사람이었다. 그의 혀로 하여금 상상할 수 있는 한의 모든 성공을 가져오게 했을 때- 그의 혀가 말하는 소리가 각 주의 정부와 여러 군주의 조정에 울리고, 그리하여 방방곡곡에 외치는 목소리로써, 온 세계에 그의 명성이 떨치게 된 뒤에 - 마침내 그의 혀는 국민으로 하여금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도록 설복시키고야 말았다.”(호손의 「큰바위얼굴」)
2) 강건체 우유체
강건체는 표현의 강하고 약함에 따라서 나눈 문체의 하나로서 힘차고 굳센 품격을 지닌다. 반면에 지나치게 개념과 추상에 흘러 구체성을 잃을 우려가 있다.
예) “안개,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그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김승옥의 「무진기행」)
우유체는 강건체보다 문체의 길이가 비교적 길고 어조가 온화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여성적인 문체로 알려져 있으며 수필소설기행문학 등에 주로 쓰인다.
예) “그리고 그 바위들이 잘 어울리게 모여,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다보면, 확실히 사람의 얼굴과 같았다. 마치 굉장한 거인이나 타이탄이 절벽 위에 자기 자신의 얼굴을 조각한 것같이 보이는 것이었다.”
(호손의 「큰바위얼굴」)
3)화려체건조체
화려체는 미사여구로 수식어를 많이 사용하는 예술적인 문체이다. 필자의 감정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어서 화려하고 정감 있는 표현이 가능하나, 지나치면 오히려 문장이 천박해질 우려가 있다.
예) “안개, 무진의 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 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그것이 무진의 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민태원의 「청춘예찬」)
건조체는 문장이 무뚝뚝하고 건조한 느낌을 주므로 감성적인 글에는 어울리지 않으며, 의미전달을 위주로 하는 논설문이나 설명문 등의 주지적인 문장에 많이 쓰인다.
예) “성현의 언어를 볼 때는 고인을 참고하고, 이미 이루어졌던 자취를 더듬어 그것을 내 자신에게 돌이켜 적당한 변통책을 강구해야 한다. 그리고 흠앙하고 부러워하며, 마음 속으로 깊이 느끼는 것이 마치 바늘로 몸을 찌르는 것 같아야 한다. 고인의 독서는 대개 이러한 본령이 있었으니, 이와 같이 아니 하면 모두가 거짓 학문이 되고 만다.”(홍대용의 「매헌에게 주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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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5.10.27
  • 저작시기201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8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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