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HAPTER 1 조직은 어떻게 스마트해지는가
CHAPTER 2 기업의 탄생
CHAPTER 3 왜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가
CHAPTER 4 기업의 생산성을 어떻게 끌어올릴까
CHAPTER 5 누가 창의적인 인재인가
CHAPTER 6 기업에서 질병을 퇴치하는 법
CHAPTER 7 구글은 어떻게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가
CHAPTER 8 기업은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드는가
CHAPTER 9 빅데이터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CHAPTER 2 기업의 탄생
CHAPTER 3 왜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가
CHAPTER 4 기업의 생산성을 어떻게 끌어올릴까
CHAPTER 5 누가 창의적인 인재인가
CHAPTER 6 기업에서 질병을 퇴치하는 법
CHAPTER 7 구글은 어떻게 최고의 기업이 되었는가
CHAPTER 8 기업은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드는가
CHAPTER 9 빅데이터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본문내용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배지 데이터 덕분에 기업이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는 기업 문화 통합과 고객 관리이다. 직원들은 자신이 조직 속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배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배지 데이터는 이 그룹이 얼마나 응집력이 있는지 보여줄 것이고,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은 어떻게 직원들이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켜야 할지 제안할 것이다. 배지 데이터는 업무 시간 조정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이 재고를 파악하거나 계산대에서 일하거나 선반에 제품을 채울 때 적당한 직원끼리 짝을 이루어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배지 데이터로 가장 실적이 뛰어난 영업사원의 목소리 톤과 음량, 대화 속도 등을 파악해서 익히는 일은 다른 직원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이 의사소통 데이터를 활용하면 직원들끼리 어떻게 협력해서 일하는지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팀을 꾸리기도 전에 직원들이 얼마나 협력해서 일을 할지, 거기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지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센서와 디지털 의사소통 기록으로 얻은 데이터는 어떤 팀이 어떤 업무를 잘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특정한 유형의 업무와 직원들을 짝지을 수 있는 일종의 지문이 만들어지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간단한 방법은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사내에서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이 이 사람 저 사람 소개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필요한 대화 상대를 콕 집어서 지목해줄 것이다. 친구들끼리는 늘 서로를 소개한다.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약간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 개념을 ‘증강 소셜 네트워크(augmented social reality)’라고 부른다. 증강현실은 휴대전화나 특수안경 같은 착용식 컴퓨터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실사영상에 3차원 가상 영상을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증강 소셜 네트워크는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서 모든 사람을 소셜 네트워크 정보통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사람을 소개하는 일은 정말 익히기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증강 소셜 네트워크를 도입하면, 직장 생활에서 우리가 누구를 소개시켜야 하고 어떻게 다른 직원을 만나야 하는지 목록을 얻을 수 있다.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은 조직의 다른 의사결정 활동에도 활용될 공산이 크다. 이제는 성과 측정지표에 따라 공식적인 팀에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비공식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른 팀 직원에게도 보상할 수 있게 된다. 인사평가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인사평가는 설문조사나 부서장의 주관적인 보고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행동 데이터가 투입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사평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행동 시스템의 응용 사례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앞으로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이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것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친숙하고 흔한 일상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기업들은 이제 공식적인 의사소통보다 비공식적인 의사소통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필요가 있다. 실제로 생산성과 직업 만족도의 측면에서 비공식적인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훨씬 크다. 앞으로 업무의 복잡성이 더 증가할 것을 감안한다면, 이런 인식의 변화가 업무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 배치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얼핏 시시해 보이는 가구 구입 결정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책상의 길이나 칸막이의 높이, 커피 자판기 종류와 같이 표면적으로 하찮은 요소들이 직원들이 협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물론 경영진이 이러한 문제를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다. 하지만 기업 문화 창조라는 원대한 목표를 감안해서 일반적인 지침을 전달해줄 필요는 있다. 사내 문화는 직원들의 행동을 결정짓는 핵심이다. 사내 분위기에 따라 흔히 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저절로 드러난다. 미국 기업 문화는 직원들이 커피 자판기 앞에서 수다를 떨거나 동료들과 식탁에서 같이 점심을 먹는 행동을 하찮게 생각한다. 이런 기업 문화에서 직원들은 다른 직원에게 일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를 쓰기에 급급할 것이다. 사내 문화가 바뀌려면 직원들로부터 변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것처럼, 윗사람부터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 최고경영자부터 책상이 아닌 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지 않으면, 먼저 나서서 위험을 감수하는 직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배지 데이터 덕분에 기업이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는 기업 문화 통합과 고객 관리이다. 직원들은 자신이 조직 속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배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배지 데이터는 이 그룹이 얼마나 응집력이 있는지 보여줄 것이고,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은 어떻게 직원들이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켜야 할지 제안할 것이다. 배지 데이터는 업무 시간 조정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직원들이 재고를 파악하거나 계산대에서 일하거나 선반에 제품을 채울 때 적당한 직원끼리 짝을 이루어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배지 데이터로 가장 실적이 뛰어난 영업사원의 목소리 톤과 음량, 대화 속도 등을 파악해서 익히는 일은 다른 직원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이 의사소통 데이터를 활용하면 직원들끼리 어떻게 협력해서 일하는지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팀을 꾸리기도 전에 직원들이 얼마나 협력해서 일을 할지, 거기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지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센서와 디지털 의사소통 기록으로 얻은 데이터는 어떤 팀이 어떤 업무를 잘하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특정한 유형의 업무와 직원들을 짝지을 수 있는 일종의 지문이 만들어지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간단한 방법은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사내에서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이 이 사람 저 사람 소개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필요한 대화 상대를 콕 집어서 지목해줄 것이다. 친구들끼리는 늘 서로를 소개한다.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약간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 개념을 ‘증강 소셜 네트워크(augmented social reality)’라고 부른다. 증강현실은 휴대전화나 특수안경 같은 착용식 컴퓨터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실사영상에 3차원 가상 영상을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증강 소셜 네트워크는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서 모든 사람을 소셜 네트워크 정보통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사람을 소개하는 일은 정말 익히기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증강 소셜 네트워크를 도입하면, 직장 생활에서 우리가 누구를 소개시켜야 하고 어떻게 다른 직원을 만나야 하는지 목록을 얻을 수 있다.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은 조직의 다른 의사결정 활동에도 활용될 공산이 크다. 이제는 성과 측정지표에 따라 공식적인 팀에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비공식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른 팀 직원에게도 보상할 수 있게 된다. 인사평가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인사평가는 설문조사나 부서장의 주관적인 보고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면 행동 데이터가 투입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사평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행동 시스템의 응용 사례를 나열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앞으로 인간행동 분석 시스템이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것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친숙하고 흔한 일상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기업들은 이제 공식적인 의사소통보다 비공식적인 의사소통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필요가 있다. 실제로 생산성과 직업 만족도의 측면에서 비공식적인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훨씬 크다. 앞으로 업무의 복잡성이 더 증가할 것을 감안한다면, 이런 인식의 변화가 업무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 배치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얼핏 시시해 보이는 가구 구입 결정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책상의 길이나 칸막이의 높이, 커피 자판기 종류와 같이 표면적으로 하찮은 요소들이 직원들이 협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물론 경영진이 이러한 문제를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다. 하지만 기업 문화 창조라는 원대한 목표를 감안해서 일반적인 지침을 전달해줄 필요는 있다. 사내 문화는 직원들의 행동을 결정짓는 핵심이다. 사내 분위기에 따라 흔히 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저절로 드러난다. 미국 기업 문화는 직원들이 커피 자판기 앞에서 수다를 떨거나 동료들과 식탁에서 같이 점심을 먹는 행동을 하찮게 생각한다. 이런 기업 문화에서 직원들은 다른 직원에게 일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를 쓰기에 급급할 것이다. 사내 문화가 바뀌려면 직원들로부터 변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것처럼, 윗사람부터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 최고경영자부터 책상이 아닌 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지 않으면, 먼저 나서서 위험을 감수하는 직원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