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복, 현대경제사회학, 경제사회학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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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복, 현대경제사회학, 경제사회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발전을 동기화시켰던 생활 원칙사이의 어떤 연관성을 추측했던 것이다. 그는 자본소유주와 경영자층, 상급의 숙련 노동자층, 특히 근대적 기업에 있어 높은 기술적, 또는 상인적 훈련을 받은 구성원들이 매우 현저한 프로테스타트적 성격을 갖는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베버는 이러한 관찰에서 출발하면서 연구의 내용을 자본주의발전에 대한 관념의 영향, 특히 종교적 동기의 영향으로 확정지었다. 따라서 베버는 우선 일상생활의 합리적 행동원칙과 프로테스탄트 윤리사이의 연관성이 어디에 있는가라는 문제에 골몰했다. 또한 그는 카톨릭의 교리와 다른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합리적 요소가 무엇인지를 연구했다. 합리화의 과정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끊임없는 노동의 의욕은 시간이 감에 따라 더 많은 부를 가져온다. 이러한 부의 축적은 금욕적인 삶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베버는 전통적인 기업가와는 전혀 다른 기업가의 이념형을 구상했다. 이는 높은 도덕적 자질을 지닌 기업가의 유형으로 자신의 고객에게 신뢰를 보이며 노동자를 보호하며 자신의 성공에 반하는 모든 저항을 극복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종교적 토대에서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노동자와 노동 속에서 신이 의도한 삶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 사람도 기업의 편에 서 있는 것이다. 베버에게 있어서 경제적 합리성이 고도 산업사회로의 발전은 매우 많은 보편적인 발전의 부분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베버는 이를 서구의 합리화로 불렀다. 이러한 합리화는 사회 각 부분에 파급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경제학과 사회학의 구별은 지난 14세기 동안 엄청나게 벌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두 학문 분야 간의 벽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사회학자들은 사회학적 개념을 동원해 경제현상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경제학자들은 사회적 문학적 현상에 대해 경제학적 개념과 이론들을 응용해 설명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결국 대상에서는 동일하되 접근방법이 상이한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경제현상을 사회의 일반적 특성과 나누어 설명하려는 시도는 불충분한 결과만을 낳을 것이다. 결국 사회적 맥락에 위치 지워진 경제체제와 시장, 그리고 기업의 활동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때만 체계적이고도 종합적인 경제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총체적 난국에 처한 한국의 현실을 염두 해 둘 때 경제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현대경제사회학’은 경제사회학의 각종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으로써, 경제사회학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경제사회학이 어떤 역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는가를 차분히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또한 경제사회학의 각종 이론적 전망과 학자들, 경제사회학에서 집중적 비판의 대상이 되는 신고전경제학의 이론구조 등을 볼 수 있었다. 경제사회학적 사고와 안목을 길러주는데 효과적이었다고 판단된다. 경제사회학의 과제는 경제학과 사회학을 긁어모아 관념론적으로 결합시키는 것이 아니다. 경제사회학은 사회학의 준거체계에 기초하여 연구하는 사회학의 특수 영역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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