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하여 제기된 논점들을 간략히 살펴본 후 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보시오.
2. 가족들이나 지인들 중 한 사람을 택해 격려나 화해, 감사, 회한 등의 상념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써보시오.
2. 가족들이나 지인들 중 한 사람을 택해 격려나 화해, 감사, 회한 등의 상념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써보시오.
본문내용
다리를 크게 다치셨고 허벅지와 엉덩이 사이에 철심을 박았죠.
수술실 앞에서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죽는 병도 아닌데 왜 그렇게 서럽게 우느냐고 걱정하지 말라는 간호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엉엉 울었습니다. 지은 죄가 있어서였어요.
사고가 나던 그날 전 도서관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철없던 아들은 친구들과 학교를 파하고 나와 시내를 배회했어요. 공부는 안 하고 놀았던 것이죠. 차라리 공부라도 안 할 것이라면 집에 일찍 들어갔더라면 하고 후회하며 펑펑 울었어요.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말이죠. 어머니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힘들게 투병과 재활치료에 몰두하는 동안 전 잠을 제대로 자본 적이 없었어요.
너무 미안해서요. ‘한참 성장기 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내가 키가 작아!’.라고 투정할 때도 있었고 그때마다 어머니가 미안스러워하셨지만 철없는 제 잘못이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잘해드린다고 하면서도 이러고 삽니다.
어머니에게 쉬시라고 권유하는 것도 어쩌면 세상 사람들 시선 때문인지도 몰라요. 물론 걱정하는 마음이 크지만 이기적인 아들은 그런 마음도 없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이제는 이렇게 말씀드릴께요. 평생 고생하셨으니, 이제는 누구 말 듣지 마시고 어머니 편하신대로 하시라구요. 일 하시고 싶으면 일 하시고, 놀고 싶으면 노시고 사고 싶거나 드시고 싶은 것은 드시라고 말할 거에요.
추운 날 찬 물을 묻히고, 더운 날 뜨거운 열기에서 폭삭 삭으신 당신의 청춘, 거리낌없이 누리시라고 말할 겁니다.
사람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일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일주일에 하루 이틀 밖에 일하지 않았대요.
일 안하는 날은 치장을 하거나 동굴, 혹은 거처를 수리하고 손봤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그림으로 남기기도 하고 했는데 오늘날 벽화나 그림이 그때부터 유래했다고 하더라구요. 인간은 가면 갈수록 일이 많아지고 많은 시간 일해야 했고, 지금은 초인적인 수준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더 일해야 한다고 강요받는 세상이지요. 반드시 이런 생각은 아니지만,
제가 어머니 일 그만 두시라고 하는 것은, 사시던 추억들을 되짚어보고 보고 싶은 곳, 그리운 사람들도 만나시라고 하는 것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말 하지 않을 께요. 이것도 강요가 될 것 같고 제 위선이 보이는 것 같아. 다만, 항상 즐겁고 건강하시라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아들, 수영 애비 형준 올림.
수술실 앞에서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죽는 병도 아닌데 왜 그렇게 서럽게 우느냐고 걱정하지 말라는 간호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엉엉 울었습니다. 지은 죄가 있어서였어요.
사고가 나던 그날 전 도서관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철없던 아들은 친구들과 학교를 파하고 나와 시내를 배회했어요. 공부는 안 하고 놀았던 것이죠. 차라리 공부라도 안 할 것이라면 집에 일찍 들어갔더라면 하고 후회하며 펑펑 울었어요.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말이죠. 어머니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힘들게 투병과 재활치료에 몰두하는 동안 전 잠을 제대로 자본 적이 없었어요.
너무 미안해서요. ‘한참 성장기 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내가 키가 작아!’.라고 투정할 때도 있었고 그때마다 어머니가 미안스러워하셨지만 철없는 제 잘못이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잘해드린다고 하면서도 이러고 삽니다.
어머니에게 쉬시라고 권유하는 것도 어쩌면 세상 사람들 시선 때문인지도 몰라요. 물론 걱정하는 마음이 크지만 이기적인 아들은 그런 마음도 없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이제는 이렇게 말씀드릴께요. 평생 고생하셨으니, 이제는 누구 말 듣지 마시고 어머니 편하신대로 하시라구요. 일 하시고 싶으면 일 하시고, 놀고 싶으면 노시고 사고 싶거나 드시고 싶은 것은 드시라고 말할 거에요.
추운 날 찬 물을 묻히고, 더운 날 뜨거운 열기에서 폭삭 삭으신 당신의 청춘, 거리낌없이 누리시라고 말할 겁니다.
사람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일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일주일에 하루 이틀 밖에 일하지 않았대요.
일 안하는 날은 치장을 하거나 동굴, 혹은 거처를 수리하고 손봤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그림으로 남기기도 하고 했는데 오늘날 벽화나 그림이 그때부터 유래했다고 하더라구요. 인간은 가면 갈수록 일이 많아지고 많은 시간 일해야 했고, 지금은 초인적인 수준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더 일해야 한다고 강요받는 세상이지요. 반드시 이런 생각은 아니지만,
제가 어머니 일 그만 두시라고 하는 것은, 사시던 추억들을 되짚어보고 보고 싶은 곳, 그리운 사람들도 만나시라고 하는 것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말 하지 않을 께요. 이것도 강요가 될 것 같고 제 위선이 보이는 것 같아. 다만, 항상 즐겁고 건강하시라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아들, 수영 애비 형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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