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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비극적 사건들은 이기주의만 앞서고 남의 사정은 방관하는 자세로 무시한 결과였다.
만약 클레어가 안나로서 살아가며 라파엘과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비밀이 밝혀지면 이러한 갈등은 넘어야 할 과정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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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다.
아서와 리사의 아름답고 사랑이야기가 마냥 안타깝지만은 않다. 결국 사라지게 되더라도 절망하지 않는다. 둘은 깨어 있을 때, 지금 이 순간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 다시 되돌리더라도 둘은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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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책들만 접하기 일쑤였다. 그래서였을까 소설을 등한시 하기 시작했고 사실 읽지도 않았다. 항상 서점에 갈 때면 기욤뮈소라는 작가의 신작이 나올 때 마다 ‘기다려왔던’ 이라던지 ‘천재소설가’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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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지만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인가..하고 흥미진진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이 좋았다.
예전에는 if only를 보면서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떨까...했었는데 그와 더불어 이제는 구해줘와 같은 상황이 오면 어떨까..하게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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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불안감은 결국 과거의 상처로부터 생겨 난 것이다.
그것들을 다 포옹할 수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 이 소설의 전개과정은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반전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기욤뮈소의 책을 읽으라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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