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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동안 나는 사랑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했는지 아니면 그저 사랑하는 마음에 내가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닌지. 누구나 사랑을 하다보면 좋을 때도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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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왜 그러한 물음을 자신에게 물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먼저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그 느낌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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껏 담겨있다는 것을 『만요슈』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이『만요슈』라는 고전작품을 통해 그 안에 담긴 옛 사람의 문화, 사랑, 죽음에 대한 의식 등이 얼마나 현대에 살아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재를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어떤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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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 고대 일본인들은 이룰 수 없는 짝사랑에 괴로워하고 죽고 싶을 정도로 가슴 아파하며 그러면서도 상대방을 잊지 못하고 잇는 마음이 잘 느껴졌다.
사랑에 올인하는 고대인의 모습이 인스턴트 사랑을 하는 오늘날의 현대인들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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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안정적인 방법을 택해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삶의 어디에 가치가 있단 말인가. 이런 삶이야말로 서로의 가난함을 뽐내는 대화보다 더 민망하기 그지없다. 내가 살지 않는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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