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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 장면에서 포와로가 모든 추리를 종합하는 장면에서 이전에 그가 했던 말과 행동들이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 되새기는 장면은 나도 모르게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기발함이 엿보이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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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잠시 등장하는 것으로 그치고 인간과 원숭이들 어느 누구도 승자가 아닌 싱거운 결말은 속편의 기대감을 송두리째 앗아가기에 충분하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 속담이 틀린게 없다는 말을 선험적으로 증명해주는 영화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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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할 수 없는 그런 존재가 되어 버리고 만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 영화는 미국에 아직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이 확립되지 않을 때의 이야기를 가정한 것이지만, 실제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일은 얼마나 많은가? 법의 범위에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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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T)a 친타>는 이런 장치들이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고, 이 부분들이 서로 맞물려 뛰어나게 표현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영화 내에 실제 인물들의 인터뷰를 삽입하고, 연기했던 인물들 또한 인터뷰의 대상으로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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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그렇게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속의 코믹적인 요소에 거시기를 통한 일종의 정치풍자를 집어 넣어 묘한 카타르시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이준익 감독 영화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지배층 중심의 역사해석에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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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했으며 유해진의 감초연기는 역시 조미료와 같이 명품영화로 거듭나는데 일조했다고 보여 진다. 비록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강동원의 조각남 같은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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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너무나도 평번한 진리가 새삼 새롭게 내게 다가와 가슴 저미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너무나도 많은 영화에서 소재로 사용되었던 이야기이지만 감동을 주는 우리의 영화로서 재탄생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훈훈하고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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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저지한 마틴은 지나와 함께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채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리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사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액션은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지만 막판에 기억을 회복한 마틴이 갑자기 정의의 편에 서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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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결말에 충실해서인지 영화는 라라의 탈옥은 누명을 쓴 것에 대한 탈옥이므로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앞서 제기한 문제는 법철학적으로도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진실은 무엇이며 그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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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결벽증에 빠져있는 히스테릭한 여주인공을 잘 소화해 낸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력만큼은 칭찬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모호한 결말때문인지 나탈리 포트만의 훌륭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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