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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심지어는 암살의 위기를 받게 된다. 조력자는 나오진 않지만 의적의 역할을 함으로써 능력을 인정받아 병조 판서의 자리까지 차지하고, 율도국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었다. 이같이 이런 틀에 짜여서 소설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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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 즉 이상세계인 것이다. 이상세계는 개인이나 단체가 느끼는 것이다. 그 시대에서 대부분의 조선 사람들은 불행한 삶을 살았겠지만 윤직원 영감 같은 친일파들에게는 일본이 자신의 모든 것을 지켜줌으로써 아주 편안한 삶을 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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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옳지 못한 인물인 듯이 등장시키면서, 교묘하게 일본의 검열을 피하면서도 이 인물을 통해‘태평천하’의 풍자성을 극대화하고 독자들에게 그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그렇지만 그는 어찌됐던 자신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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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을 통하여 정확히 지적하고 있는 훌륭한 풍자 소설로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지문에 사투리를 포함한 구어체의 사용, 야유조나 은유조의 말, 작위적 부분의 노출 등 그의 문체적 특징 또한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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