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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도 가족들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생활을 보냈고 희희낙락거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 영화는 하녀와 주인 그리고 그 외의 사람들끼리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걸로서 주요 소재는 ‘하녀의 임신’으로 인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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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아닌 여성들에게 K.O. 당하는 것도 상당히 페미니즘적 냄새를 풍긴다. 그러나 영화의 도발적 포스터나 영화에서 과감한 노출과 정사장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남성관객을 위한 상업적 광고 등은 여성의 상품화를 조장하는 상업주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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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의 데뷔작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가리켜 이렇게 극찬하고 있군요. 그의 기고문을 옮겨보겠읍니다.
\"나는 ‘처녀들의 저녁식사’가 한국의 영화사는 물론이고, 성 풍속의 역사에서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보다 더욱 지속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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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원작과 다르게 이미지에 의존을 많이 해서 우리에게 그 욕망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필름의 색체에서부터 앵글, 건조해 보이는 음향과 배우들의 대사들. 그리고 횡하디 횡한 널따란 집. 이 횡한 공간에서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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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또 다시 임상수란 사람에게 철저하게 매료되어버린 또 하나의 사실은 영화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회고발적인 날카로운 칼을 지닐 때 더욱 더 빛나는 게 아닐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다소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발악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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