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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를 떠올리면 녹나무에 저장되어 있던 그 사람의 염원과 생각과 감정이 그대로 혈족에게 들어오는 방식이다. 활자로 전하는 유언같은 방식이 아니라, 그 사람이 되어 그때의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받아내는 방식이므로 전달의 부족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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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믿는다. 이유인즉슨, 내가 직접 실천해 보았기 때문이다. 현재도 내 책꽂이 가장 상단에는 내 목표, 과제와 관련된 책 10권이 꽂혀 있다. 외국어학습서적부터 건강, 심리, 경제 분야 책까지. 제목만 보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지금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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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꼬여가기 시작한다.
히가시노 게이코의 신작 소설 ‘녹나무의 파수꾼’의 주인공 레이토는 고아로 자라나 취직을 했지만 밀린 월급도 받지 못하고 쫓겨나면서 이에 앙심을 품고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기물을 파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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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토를 선택한다. 동생 로라를 타하로부터 구해야 하는 레이토와 미사일 해체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다미앙은 서로를 믿지 못하지만 각자의 목적을 위해 둘은 일단 손을 잡기로 한다. 드디어 타하의 본거지에 찾아 들어간 두 사람. 핵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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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떠나 자살할 계획이었다. 짐이 되기 싫었기 때문이다. 레이토는 데이터가 삭제된다면 그만큼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하면 된다고 했다. 이에 치후네는 레이토와 조금 더 오래 살아보기로 결정하고 소설이 끝난다.
이 책은 녹나무의 기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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