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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가 된 주인공이 결코 불행해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아마도 그 이유는, 그는 가 보는 데까지 다 가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나 또한 불행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연과 우연으로 얽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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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숨에 숨이 막힐 것이고, 대기 그 자체가 그를 질식시킬 것이다.
* p.445내가 신발을 벗고 발바닥에 와 닿는 모래를 느낀 것은 오후 네 시였다. 나는 세상 끝까지 온 것이었고 그 너머로는 바람과 파도, 중국 해안까지 곧장 이어진 공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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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을 읽은 후부터 그의 소설들이 네온사인을 달고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화려한 전구를 달고 있으면서도 그다지 눈길을 끌지 않는 듯한 간판. 그의 소설이 가진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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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묵시록은 꿈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코 그러한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도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게 하는 꿈. 하긴, 꿈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작품이 계속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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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도 하였다. ‘스트릭랜드의 삶과 예술에 관하여’ 같은 제목의 책과 논문을 참조 주석으로 달아 놓아 처음에는 약간 의아했다 1. 작품 배경 및 실제 모델인 고갱과 서머싯 몸에 대하여
2. 줄거리 요약 및 등장인물 설명
3. 읽고 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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