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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사용이 적어 맛이 아주 담백하지만 겉은 딱딱하고 별다른 풍미가 없어서 처음 먹는 사람은 아무런 맛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이 빵은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한 맛이 그만이다. 세 작품 역시 2천년의 세월을 지닌 베이글 같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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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도가 세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격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집권층이 하나의 사회를 유지하기 위하여 그들만의 생각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의 강요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그 다양성을 소외시키고 결국은 죽음으로까지 내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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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누군가에게 먼저 손을 내밀기 때문인데, 마야에게 결국 진실을 털어놓는 것으로 나타난다. 희망은 찾았지만 아직 모든 것은 불투명하고, 그래서 ‘사이드웨이’는 시작하는 듯 끝을 맺는다. 진짜 여행은 이제부터라는 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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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이 동료애를 쌓아갈 수 있는 부분의 표현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한국인이 일본군에 의해 강제 징집이 되어서 황군신민임을 강요당하고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데 그가 가능했을까? 아직은 우리에게는 거북스러울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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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러웨이 부인에 나타난 이러한 공감을 다른 시대, 다른 공간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일상을 통해 나 아닌 다른 누군가의 삶이 내 삶과 연결되어 있고 나는 누군가 이미 살았던 삶, 살고 있는 삶, 그리고 살게 될 삶의 시간의 연속성-세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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