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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없는 믿음을 확고하게 가진 듯하지만 그는 하늘의 명이 언제나 변함없이 관철된다는 신념을 마음 깊은 곳에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어쨌든 비바람은 가라앉고 배는 무사히 강가에 닿을 수 있었다.
비바람을 이겨내고 한양에 당도한 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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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들은 나라를 구원하기 위한 행동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동양사상의 바탕이 되고 있는 각각의 사상들이, 단순히 일반적인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결코 배제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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