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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환멸을 느낀 라스티냐크는 자신이 쌓아두었던 사교계에서의 지위를 포기하고 사랑하는 뉘싱겐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법 공부를 하면서 부인과 가족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그리하여 훗날 판사가 되어 자신이 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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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티냐크 “양심의 순례 tour de saconscience”(PG, 215)가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두 공간을 오가는 라스티냐크의 물리적 진자 운동, 동시에 청년이 양심과 마키아벨리적 출세욕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심리적 진자 운동은 소설이 전개 되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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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p.260.
고리오 영감의 장례식은 그의 삶처럼 너무도 초라하며 보잘것없었다. 딸들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조차도 얼굴을 볼 수 없었으며, 라스티냐크와 크리스토프(보케르 하숙집 하인)만이 마지막 가는 영구차를 따라갔다. 크리스토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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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티냐크 등이지만 프랑스 부르주아 사회의 주인공이 돈이 었던 것처럼 이 소설의 또다른 주인공 역시 돈이다. 모든 사람들이 돈에 끌려 다니고, 돈에 미쳐 있으며, 돈 때문에 인간으로써의 기본적인 예의 까지도 모두 버린다. 이런 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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