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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작은 없다는 것이 통설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원작과 리메이크작을 비교하며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평가하는데서 그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작품의 제대로 된 감상을 방해하는 것 이상 될 수 없을 것이다. 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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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작을 받아들일 자국 시청자들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요구하며, 그것을 자국의 사회문화전반에 걸친 배경과 걸맞는 능동적인 스타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그겨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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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리메이크작 역시 원작의 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설령 원작과 달리 독창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원작의 이미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그것과 비교당하기 쉽다.
하지만 외국인 우리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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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받아들이는 가치관이 다르기에 리메이크가 원작보다 좋다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원작의 어둡고 찹찹한 기분이 드는 영화 전개 방식이 오히려 더 맘에 든다. 우선 할리우드 상업 영화의 특성인 지나친 결백주의가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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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주는 고전적 느낌과 분위기는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그 분위기를 먼저 형성한다. 영화에서 미장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2010년 한국 영화경향은 뚜렷한 몇 가지 특징을 가진다. 우선 리메이크작 열풍이 첫 번째 예인데, 하녀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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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작으로,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 작품입니다. 다만 리메이크 콘텐츠는 원작 팬들의 기대와 새로운 관객의 시선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순 재해석을 넘어 지금의 정서와 감각으로 관객의 감정을 새롭게 건드릴 수 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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