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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 것이 다분하지만, 나름대로 유쾌한 문학여행이었다. 그녀의 지적 재치는 특히 흥미로웠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 작품에 대한 연구가 계속 되어 미쿠라노소시에 담긴 내가 모르는 다양한 세계를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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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더 풍부해지는 것만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일기를 보는 기분이랄까 공감 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여류작가의 문학인만큼 나의 생각,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도 세세한 마음의 변화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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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이 밖에 '과거의 흐뭇한 추억들을 되살아나게 하는 것들' 또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게끔 만든 구절이다. '오래전에 사랑했던 사람의 편지들을 발견하고 애수에 젖는다' 천년전에 쓰인 수필이라고는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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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벤치에 앉아서 하는 5분간의 사색, 산을 오르면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 길가를 걷다 옆에 난 잡초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또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직 희망과 기회를 많이 가지고 있는 20대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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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라노소시’는 ‘세이쇼나곤’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자연과 인간을 관찰하고 느낀 감성과 정서뿐만 아니라 그녀의 화려한 궁중생활을 회상하는 일기와 같은 내용도 있어 그녀가 궁중에서 어떠한 생활을 했는지 엿볼 수 있는 큰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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