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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 하지만, 책 한권을 다 읽고 나면 그 한권에 들어있는 이야기의 세계로 머릿속이 채워지며, 다 읽었다는 만족감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의 경우 짧은 소설과 \'같은 것\' 의 모음집이여서 인지 그러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하루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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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라카미는 한 문장에 굉장히 많은 공을 드린다. 속된 말로 ‘버터’를 바른다. 그렇기에 인터넷에는 ‘무라카미식 허세’ 라는 말까지 떠돈다. 일본과 한국의 정서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말하기는 굉장히 어색한 대사도 눈에 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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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다. 인물들간의 말장난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치며 즐거워했고, ‘낭인’들의 복수에 어느샌가 나도 응원을 하고 있었다. 언젠가 꼭 가부키로 한번 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홍길동전’, ‘춘향전’과 같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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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바리데기 공주에서 많이 벗어난 것 일수도 있지만, 내가 이 책을 읽고 솔직하게 느끼고 생각한 것 두 가지이다. 효와 사람들이 물질을 탐하는 것. 고전문학이라도 지루하지만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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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기 전까지는 표면적인 행복인 것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눈은 엘리자베스처럼 능동적인 자세에만 살아나는 것이다. 그럴 때에 서로가 가진 오만과 편견의 껍데기가 벗겨지고 깊이 있는 둘의 사랑이 되는 것이다.
제인 오스틴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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