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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나왔다. 관람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각 전시실마다 한 명씩 작품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직원이 배치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그들의 지식과 도움을 받지 못한 나의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 다음에 오면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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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인 밑그림과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드로잉은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라기보다는 다루기 쉬운 재료와 기법으로 작품의 구상과정, 작가의 사유방식 등을 알 수 있는 간단하고도 기초적인 그림이라고 한다. 하지만 드로잉을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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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물론 나도 언젠가는 뒤샹의 변기가 좋아질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다.
나는 앞으로 미술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들과 가까이 하면서 지낼 예정이다. 가끔은 나를 기분 좋게 할 것이고 가끔은 나를 불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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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찾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전시회에 비치된 모든 작품을 관람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갤러리를 나섰다.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낙엽이 지는 소격동 길을 걸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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