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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인간의 이중적 속성이다. 이러한 이중적 플롯은 인간의 욕망과 현실이 완벽히 일치되는 날이 오지 않는 이상 필연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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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가 기존의 사회 구조에 대해 투쟁 한 번 해보지도 못하고 아주 무기력하게 파멸에 이르는 데는 작가의 의도적인 쥴리 죽이기가 엿보인다. 작가는 쥴리같은 남성 혐오자인 현대 여성이 파멸에 이르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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