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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백 년 동안의 고독’이 이제까지 읽어왔던 소설들과는 다른 소설이었다는 점이다. 한 일가의 일대기를 그려낸 소설이자 개개인들의 고독을 그려낸 작품 그리고 그 안에서 더 큰 고독을 바라볼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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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리스트에 '백년동안의 고독'이 있는 것을 보고는 우연을 가장한 운명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내가 읽은 이 책은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으로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안정효가 1975년 옮겼으며, 3판 10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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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담겨져 있다. 신비하고, 복잡한 이 상황은 독자를 혼돈의 곤경에 빠트린다. 하지만 서술자는 침착하기만 하다. 현실과 다른 상황이 주어진다고 해도 그 속에 드러나는 인간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고뇌하고, 고독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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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영원회귀로 나아가기 위한 한 과정이든, 지금 당장,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읽고 있는 우리들은, 문 밖으로 발짝 소리를 내며 골목을 걸어 올라가고 있는 저 사내의 뒷모습은 왜 그렇게 쓸쓸한가. 그러면서 나는 또 가만히 생각해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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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건 아무것도 없었다는, 그런 이야기 일까? 명예욕, 권력욕, 사랑과 정욕에 의해서 이 소설속의 사람들은 움직이지만 그 결과에서 가브리엘 마르케스가 내게 말해준것은 그런 것들은 결국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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