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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베로니끄가 알렉산드로를 만나러 갔을 때 부셔진 차를 카메라에 잡은 것도 인형을 두개 만든 것도 그 까닭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영화를 보았을 때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었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되었다. 이 넓은 세상에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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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끄의 상징인)인형을 그녀 더러 직접 움직여 보라고 말한다. 그녀는 그 인형(바로 자신)을 그의 손과 함께 이리 저리 동작을 시켜 본다. 참으로 희화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감독의 의도이겠지만)그것이 자신이라는 걸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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