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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속편에 대한 복선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어차피 [괴물]에서 괴물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아이러니컬한 영화. 이런 [괴물]이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흥행에만 성공하고 만다면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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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고질병이 스케일이 크면 내용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비록 단순한 내용 구성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줬기에 이 영화는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시대의 진정한 괴물은 영화에서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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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에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 하게 여겨져 등골이 오싹했고, 괴물과 대립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눈물겨웠다.
특히 변희봉씨의 죽음을 앞둔 애절함과 공포 섞였던 얼굴은 잊혀지지 않았고 괴물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무거운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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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진심이 울리는 파동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었기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에 대한 벅찬 기대와 기다림은 당연한 것이었다. 과연 누군들 그렇지 않았을까?
<괴물>은 ‘현실’ 속의 한 가족과 ‘판타지’ 속의 존재 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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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감독이 좋은 영화를 만드는 일이, 관객이 멀티플렉스에 재미있는 영화를 보러가는 일이 앞서 말한 신자유주의 양극화 논리에 일조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멀티플렉스를 다양성의 논리로 무장해제 시켜야 한다.
<자료 출처 및 참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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