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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웃음이 나올 정도였다. 이 인물과 이 사건이 특별히 상징하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을 뿐 아니라 굳이 장면에 넣었어야 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첫 번째 감상했던 영화가 전형적인 서부 영화에 대한 나의 고정 관념을 깨 주었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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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요소도 눈에 띄었다. 먼저 중간중간에 황량한 사막과 선인장이 배경으로 등장하였다. 또 마지막 부분에 매니저가 떠나면서 그후로 그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라고 나오는 부분도 서부영화의 결말부분과 비슷했다.
화면을 절제하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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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시끄러운 헐리웃 영화만을 접하던 우리에게 핀란드의 유명한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를 본 건 색다른 경험이였다. 솔직히 이제껏 내가 본 영화중에 북유럽 영화는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가 처음인 것 같다. 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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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자본주의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토록 노력했던 ‘레닌그라드 카우보이’가 고향 땅도, 미국도 아니긴 했지만, 멕시코에서라도 top 10안에 손꼽히는 밴드가 되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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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는 것이 많은 영화였다. 그만큼 감독이 의도하는 것들이 많았음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계속 기억에 남는 레닌그라드카우보이 악단이 사촌을 만나 바에서 불렀던 Steppe wolf의 \'Born to be wild\'를 들으며 이 감상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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