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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평범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평범한 사건을 통해서 사람 마음의 양면성을 드러냄으로써 나 자신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이 태평양 전쟁을 종식시키고 일본의 항복을 받아낸 후 일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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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게 풀어내면서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는 것이 ‘역시 나쓰메 소세키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실 부조리한 것으로 치자면 분노하거나 어둡고 우울하게 만들 수도 있는 주제의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어린 ‘도련님’이 너무 속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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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눈에 인간들은 사치스럽기 짝이 없다. 다리가 네 개나 있음에도 고작 두 개만을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불필요할 정도로 잡다하게 옷을 걸치며 살고 있다. 생존 상 직접적인 이해관계도 없는데 말이다. 게다가 저절로 두면 자라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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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사는 사람들이 많다. 또,자신의 행동에 원리원칙이 있는 사람이 드문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마음』을 읽으며, 스스로의 마음에 대해 원칙을 세워본다면 마음 가는 대로 살다 후회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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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의 시각은 분명히 다르다. 소세키는 런던탑에서 근대 문명의 어두운 그림자를, 그 지독한 ‘반어’를 보았던 셈이다.
* 런던탑의 반어적 의미와 공간 구조
본래, 탑은 천상지향적 이다. ‘바벨탑’에서처럼 지표 공간에 위치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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