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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는 로빈슨과 방드르디가 각각 문명과 자연을 상징하여 대립하면서도 한 쌍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구조적으로도 1, 2장과 11, 12장이 서로 쌍을 이루며, 방드르디가 등장하기 전의 3~6장과 등장 후의 7~10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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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달리 배에서 내려 끝까지 섬에서 살겠다고 결심하는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 구실도 한다.
4) 텍스트에 나타난 방드르디의 역할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에서 프라이데이가 갖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는 만능 공작인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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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드르디적 세계로 나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들 관계의 변화주체가 공기적 성향의 방드르디라는 것을 주목하였다.
소설이 쓰여진 1960년대는 프랑스는 정치, 사회, 사상적인 문제 속에서 변화와 사건들이 일어나는 시기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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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빈슨 크루소>와 미셸 투르니에의 소설<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그리고 영화<로빈슨 크루소>작품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을 해보았다. 이 세 작품을 비교해보면서 우리는 서구 자본주의 의식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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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 나타난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징
필자는 두 작품을 비교한 뒤 후자의 작품에 나타나는 특징을 두가지로 해석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기만성의 폭로이다. 소설에서 갑자기 등장한 방드르디는 로빈슨이 그동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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