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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이제 인생의 제 1막을 펼쳐진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 어떤 음악과 목소리를 들려줄 지 관심을 갖고 기대해 봐야 할 일이다. 그의 공연이 어떻게 변주될 것인지 지레 예상하면서 자신의 무대와 비교를 해보는 일은 그의 시상과 시세계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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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아닌 더 높은 차원의 죽음을 바라보고 있음을 “어둠의 분말들이 일제히 흩어져 울리는 / 높푸른 종소리를 좇아 올라가요”(「아름다운 凶兆」), “당신의 용서는 내 핏줄 속에 숨은 바람을 뽑아 하늘로 되돌려 보내는 것, 살아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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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읽어 왔다. 황병승의 시 세계는 해마다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상징계 속에서 끊임없이 재탄생하는 다채로운 주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면 황병승의 시에 한국시의 새로운 희망을 어렴풋이라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트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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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냐, 나사 돈 쓸 데 있간디”처럼 사투리를 사용해 정겨운 시골풍경을 더 정겹게 드러낸다.
시들은 난해하다는 생각에 시집읽기를 꺼리는 사람들에게, 반복되는 일상 속 의미있는 순간들을 찾지 못하고 방황 하는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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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시인의 <옆구리의 발견>시집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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