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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돌봄’에 대한 의미를 생각할 때에는, 신체적 회복, 정서적 치료 등 삶의 중간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돌봄행위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조금 더 새로운 관점인 삶의 마지막 과정에서의 돌봄을 이야기한다. 미래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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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즐’이 자신의 죽음 이후를 주제로 농담하는 장면이 있다. 그녀의 농담을 들은 두 부모님은 웃음을 터뜨렸고, 갈등이 조성되었던 분위기가 점점 화목해진다.
하지만 난 오히려 그 장면이 이 소설 속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었다. 부모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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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로 어떤 생각을 하고 죽음을 마주하는 것이 좋을지 걱정하게 된다. 의연한 죽음이라는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살면서 헤이즐과 같이 0과 1사이의 수많은 작은 숫자들을 그저 스쳐지나가지 말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죽음과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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