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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해답이 없다는 점에서 공동체와 개인의 우선권 문제는 어려운 것이다. 모든 인간은 개인이면서 또한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합의를 찾는다는 것은 너무 일시적이고 불확실한 대안일 수 있다. 그러나 안티고네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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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면, 자살이나 막무가내의 매장이 아닌 ‘법 안에서의 새로운 법률’을 모색해야했어야 한다. 이렇듯 나는, 이 소설에 관해 평론가들이 주장한 그 어떠한 교훈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크레온의 변명만을 잔뜩 늘어놓은 것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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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크레온은, 에테오클레스를 정중히 매장
해 주었으나, 폴리네이케스의 시체는 그가 전사한 곳에 그대로 내버려둔 채 매장을 금하여,
위반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포고했다.
폴리네이케스의 누이 안티고네는, 오빠의 시체를 들개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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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 돌아오자 더욱 큰 비극이 기다리고 있다. 왕비 에우리디케마저 자살한 것이다.
안티고네, 헤에몬, 에우리디케의 세 사람 모두가 악법에 대한 항의의 수단으로 자살을 택한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자신에게 적용된 악법에 대해서 독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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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혜를 얻을 수 없으리라! 오만방자한 인간의 건방진 큰소리, 크나큰 재난과 불행을 불러들이고 늙어서야 비로소 지혜를 얻으리라! p. 158 중에서 」
참고문헌
안티고네 (Antigone) | 저자 소포클래스, 김종환번역 | 지식을 만드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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