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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괴기스러운 출현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었고, 어셔의 갑작스러운 죽음도 이미 지병(持病)의 형태로 여러 차례 암시된 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이 한결같이 환상적으로만 느껴지는 까닭은 아마도 포우가 사용한 여러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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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포우의 영향”, <한국프랑 스학논집> 31호, 2000.
박미순, “포우의 단편소설에 나타난 정신분열 양상 :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아몬틸라도 술통」을 중심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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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들레르는 포우의 단편을 읽고 '여기에는 내가 쓰고 싶었던 작품의 모든 것이 있다'고 극찬하면서 평생을 포우 작품 번역에 바쳤다. 포우는 「어셔 가의 몰락」에서의 주인공처럼 현실에 등 을 돌리고 내면의 심연에 주목하는 한편,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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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우의 일생
에드거 앨런 포우는 1809년 1월 19일 미국동부의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세 살이 채 되기 전에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된 포우는 존 앨런 부부의 양자로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자랐다. 17살 때,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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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앨런 포우의 작품 세계와는 잘 맞아 떨어지는 일이 아닌가 한다. 포우는 일생동안 여성을 그리워했고, 사랑했다. 이는 아마도 그가 일찍 어머니를 잃어야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작품과 그의 전기를 살펴보면 그에게는 언제나 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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