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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것이 작가와 독자 사이를 더 좁혀주는 공감 방법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자살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이게 옳은 길이라고 믿는 오베의 행동 방향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자신은 진정 행복을 위해 하는 일이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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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것다. 또한, 우리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에도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오베는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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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것이다. 사람들은 마치 죽음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 양 인생을 살아가지만”이라는 말이 나온다. 죽음이라는 것은 마치 아이러니 같은 것이다. 죽음과 삶이라는 것은 서로 대비되면서 어쩌면 하나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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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이 착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만 그 방법이 서툴다는 것을, 우리에게 필요한 이웃은 저런 오베 같은 이웃이 아닐까도 생각해본다. 그리고 다른 한 편에서는 내가 오베처럼 이웃들과 사람들과 소통하기 힘들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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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되어버렸다. 상종하기 싫은 이웃에서 정말 있어야 할 이웃으로... 그것은 소박에게 치루고 싶었던 자신의 장례식에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 사회에는 오베 같은 사람도 있고 소냐 같은 사람도 있고 루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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