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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저가 단아한 웃음을 머금고 지켜보는 것만 같으며 황소저가 나를 시기하여 무슨 계략을 꾸밀 것만 같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으리라 안심하고 있다. 벽성선이 내가 모르는 그 어느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아 조바심이 나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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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저를 억지로 복종시켜 거느리고 있는바, 현수문과 윤소저는 누구도 진정으로 인간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없다. 규범과 권위를 둘러싼 불화 때문에 결혼 초야부터 한번도 진정한 화락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경문과 주소저의 삶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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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다. 그들의 싸움은 현수문과 윤소저의 싸움과 달리 내밀한 쪽인데, 치열함이 그 이상이다.
현경문과 주소저는 양가의 혼약에 의해 정상적으로 맺어진 선남선녀다. 집안의 지위로 보나 인물됨으로 보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그렇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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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윤소저를 비춘당으로 안내했다. 이곳이 옥화 의 신방이었다. 성준의 아내 임소저는 남소저를 봉귀정으로 안내했다“(p.113)
나. “화부인이 며느리 임소저와 조카며느리 윤부인에게 편지를 부쳤는데 심부인 모자의 안 부는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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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저(尹小姐), 벽성선(碧城仙), 황소저(黃小姐), 일지련(一枝蓮)으로 태어나 서로 인연을 맺게 되는데, 남만을 평정하고 돌아온 양창곡은 결국 이들을 이처삼첩(二妻三妾)으로 맞아 부귀공명을 누리다가 다시 천상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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