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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수상한 작가인 구효서는 자신의 소설이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상 문학상이라는 것 자체가 한낱 비어있는 기표에 불과하다는 저항이 아닐까? 혹은 말의 과잉 시대에 또 하나의 소설을 쓴다는 작업 자체가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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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알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상징의 사용은 오히려 감정의 과잉을 만들어낸다. 용산 참사 사건을 제 정신으로 다루어내기야 힘들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진행형의 사건을 신화로 해석하는 것은 현실 도피적이다.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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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일이 아니다. 작가는 이 열장도 안돼는 짧은 소설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런 사회의 많은 관계속에서 자아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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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인문학상, 요산문학상, 이상문학상, 서라벌문학상, 이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 수상. 계원조형예술대학 상임이사 및 계간『동서문학』주간 역임. 『어둠의혼』,『오늘부는바람』(1976), 『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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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새의 선물」로 제 1회『문학동네』소설상을 받았다. 1997년에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로 제 10회 동서문학상을, 1998년에 단편소설 「아내의 상자」로 제 22회 이상문학상을 수상, 2000년에 단편소설 「내가 살았던 집」으로 제 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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