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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살게 굴고, 재산을 수탈해가는, 일제의 무리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사회는 가정에서 이웃까지 너무도 정이 메말라버렸다. 이런 이 사회에, 얼마 전 읽었던 이 소설 \'화수분\'은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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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다.
정말 멋지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직은 어리지만 내가 사랑에 대해 알고 있다면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화수분 일가의 비극을 이야기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절망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은 귀동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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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아기라도 살아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생명은 소중하니까 나무장사가 옥분이를 잘 키우길 바란다.
화수분을 읽고 부모의 위대한 사랑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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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 막 자다 깨인 어린애가 등에 따뜻한 햇볕을 받고 앉아서, 시체를 툭툭 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어린것만 소에 싣고 갔다”
밤새 화수분 부부의 식어가는 체온으로 목숨을 부지한 딸 아이. 부부의 시체와 ‘따뜻한 햇볕’을 받고 있다고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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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등이 바로 그런 표현이다.
늘봄 전영택은 목사로서의 신앙 생활과 소설가로서 창작을 병행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대부분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돈독한 박애주의(세계동포주의)정신에 바탕을 둔 자연주의 계열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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