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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정곡>은 위와 같았을 것 같다. 민중들은 노래의 이면의 의미를 찾으려하기 보다는 소박하게 있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의 의미로서 받아들인 것이다. 이 말은 민중계층들에 대해 비하하려는 의미가 아니다.
문학작품은 같은 내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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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정곡>의 시적 화자는 여성이므로 이 노래의 작자와 노래가 생성된 시대적 상황과 배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 노래는 한을 간직한 일반적인 사랑노래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공후인>이나 <황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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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정곡>은 누가 보아도 남녀간의 사랑노래, 사랑을 간절하게 원하는 노래가 아니겠는가. <정과정곡>을 남녀상열지사로 보지 못하는 이유는 작자가 있기 때문이지만, 고려속요가 궁중 음악으로 편입되면서 개작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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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정곡의 역사적 배경」,『한양어문연구 7』, 한양어문연구회, p. 34.
여성적 어조가 인상적인데, 그 당시에는 그런 여성적 어조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궁금하다. 단순히 대중가요에서 남자가 여자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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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었을까.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정서가 부르는 정과정곡이 조금도 우습지 않다. 스스로의 정치적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그것을 펼쳐보이고자 하는 야망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자신 있게 정과정곡을 불러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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