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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가 피라미드 형태로 쌓여져 있고 건반 가까이 비디오 카메라 한 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관객의 참여 행위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통해 재현된다. 이러한 혼합적 공간은 백남준이 즐겨 인용하는 \"비빔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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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세계는 미-중 간의 패권 경쟁과 무역 갈등, 방역의 문제까지 겹쳐 국가 간의 장벽이 한껏 높아졌다. 그에 따라 경제와 방역에서 각국이 보여주고 있는 자국 우선주의,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유턴 현상)이 자연스러운 정책으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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